[독백]강아지와 길냥이

by 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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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 대한 동경
혹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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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매일 밥을 챙겨주지만 마당에 갖혀 사는 삶과
길에서 쓰레기를 뒤지며 하루하루를 연명하지만 작은 문턱의 경계조차 비웃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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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이 더 낫다고 누가, 어떻게 단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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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처럼 일하고, 먹고, 잠자는
이런 밥버러지 같은 삶이 정말 싫지만
지금 시대에 돈이 없이 자유로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기에
내일도 눈뜨면 다시 회사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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