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초

by 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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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계산기를 두들겨보았다
"2,522,8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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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까지 살아있다면 우린 25억2,288만초를 살아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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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0.00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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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로도 따질 수 없을만큼 작은
우주 속 먼지처럼 존재마저 희미한 시간 속에서
우린 분명 함께였고,
언젠가 빛바랠 이 사진이
29살, 빛나던 그 찰나의 우리를 기억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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