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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lzl Jul 19. 2024

#무제

꾸준함

제목 : 절실


꾸준함


매일 한편의 글을 쓰겠다고 다짐을 했다. 짧은 글이라도 써서 글 쓰는 능력 및 하루 중 일부를 나만의 시간으로 채우기 위한 방법이였다. 작심삼일이라 했던가?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경험했던 진리의 법칙이 이번에도 통했다. 집이라는 공간에선 글쓰기가 회사보다 더 어렵다는 걸 오늘 깨달았다. 저번주 공동연차와 주말을 보내는 3일 동안 쓸거리들이 있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꾸준하게 계획했던 일들을 해나가는 것의 대단함을 느꼈던 된 순간이 있다. 해외 건설 현장에서 근무를 했을때 주말에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해변에서 마음것 수영하던 직원들을 보며 물에 뜨는것조차 힘들어 했던 나의 모습이 한심스러워 귀국 후 수영학원을 등록하고 매주 3~4일씩 새벽 6시 수영을 했던 적이있다. 배운다는 즐거움으로 피곤한 것도 모르고 했던 새벽 수영이 1년 2년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일과 중 하나가 되어 수년간 수영을 했었다. 이런 꾸준한 행동이 쉽지 않다는 걸 그때는 몰랐는데 해외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이나 지인들에게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 되면 진심인지 모를 시선으로 그전과 다르게 보던 모습이 떠오른다. 


기술사 합격했을때도 마찮가지였다. 마음 먹은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건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해외 근무 가기전에도 학원 등을 다니며 준비를 했지만 간절한 마음이 없어서였는지 시험준비를 하지 않고 시험을 쳤던 적이있다. 이런 모습에 실망한 와이프는 포기하라고 설득하기도 했고 해외근무지에서 공부하기가 힘들것 같아 잠시 접어두었었다. 국내로 돌아와서 다시 시험에 도전하려 했을때 와이프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지만 이번엔 전과 다르게 준비하겠다는 말로 설득하였고 2년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1년을 준비하고 시험결과가 나오지 않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사설학원 찾아 등록하고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여 새벽에 문제를 풀고 피드백을 하는 노력 등으로 4번만에 합격한 경험이 있다.


위와 같은 꾸준함이 주는 노력의 결과들은 누구나 얻을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꾸준함을 지키는 어려움과 그에 따른 보상을 아는 사람들에겐 그것의 대단함을 알것이고 그들에게 존중의 표시를 하겠지만 반대의 경우는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럼 이토록 꾸준함이 주는 장점이 많은데 이걸 얻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될까? 어느 자기개발서에선 방법적인 것들을 이야기 한다. '배수진'이라 이름짓고 싶은데 계획했던 것들을 하지 못할 경우 벌칙을 정해 목표한 것을 이루는 방법이나 '최면술'처럼 이루고자 하는 큰 목표를 말하거나 곳곳에 써붙여 본다든지와 같이 계속적인 자기인지방법 등 이밖에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꾸준함을 오래 지속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내게 가장 좋은 방법은 절실함이였다. '이거 아님 안돼','꼭 해야 해','더이상의 양보는 안돼' 등의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간절한 마음'이 꾸준함을 유지할수 있는 원동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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