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
패드를 통해 학습을 해야 하는 과목이 있습니다.
초5인 아들이 영어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복습 및 숙제를 할 때 패드를 이용해서 공부를 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면
이놈이 공부를 하는지
노는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의심이 들 때면
집중해서 하라는 잔소리를 하곤 하는데
이때 와이프와 아들은 한 목소리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또 잔소리꾼이 됩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도둑맞은 집중력'에 소개된 책인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았는데
역시나 지금 읽고 있는 책도 저에게 많은 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인터넷 학습이 사용자에게
어떤 이점이 있는지
서술한 부분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인터넷 학습의 장점을 생각해 보면
편리성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해서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위의 장점보단
더 큰 단점이 있음을 경고합니다.
학습을 하면서
깊게 이해해야 하고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유지하기가 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뇌에선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순차적 과정이 있어야 하지만
화면 속에 많은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뇌에선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고
화면의 시선을 끄는 많은 정보들로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고 말합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내용 중 20%에 해당하는 내용이 뇌의 가소성 부분입니다.
뇌는 나이 먹음에 퇴화되는 것이 아닌
학습과 반복에 의해 자주 사용하는 부분은 발달을 하게 되고,
반대의 경우는 도태되는 가소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즉, 학습되어지는 뇌는 이해 부분은 줄어들고 판단의 부분은 커지는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깊이 사고하고 이해는 부분이 줄어들어 표면적 사고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저 또한
학습 도구들의 가장 큰 목적은
학습자의 이해가 우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력이 부족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예전 방식의 학습이 더 좋지 않을까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 난 후여서
더더욱 아들의 학습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
최근 디지털 교과서 및 리박스쿨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들을 적용하기 전에
이권이 아닌 충분한 검토가 이뤄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 잘 알지도 못하는 아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