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
인체의 신비 경험해 보셨죠?
속도에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발달을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되는 경험들을 해보셨을 겁니다.
인체의 기관 중 뇌는 어떨까요?
뇌 또한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발달과 퇴화의 과정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신체에 장애가 있다면 이를 대신할 다른 기관이 발달하는 게
뇌의 가소성 성질로 인해 다른 부위가 활성화되어 보완을 하는 것입니다.
핸드폰이나 인터넷을 사용해 보셨다면 스크롤하여 새로운 화면이 아래에서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 기능은 예전의 페이지 넘기기를 간단하게 만든 기술로 세계 뛰어난 엔지니어 분들이 사용자의 시선을 화면에 오래 붙잡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 중 하나입니다. 이런 기능들로 인해 숏츠나 인스타 등 핸드폰의 화면을 계속 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검색을 하거나 블로그 등의 글을 읽을 때에도 글을 가로로 읽는 것이 아닌 위에서 아래로 'F' 모양으로 시선이 간다고 합니다. 이것은 뇌의 가소성으로 만들어진 행동으로 빨리 스캔하고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기 위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위의 두 번째 단락을 읽으셨을 때
읽기 어떠셨나요? 어렵진 않으셨나요?
예전에 블로그에 글을 올렸을 때
조회수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와이프에게 하소연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누가 긴 글을 읽어요.'라는
의미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후로
글을 짧게 끊어 쓰고
넓게 쓰기보단
아래로 늘여서 쓰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전 보다 조회수가 조금 더 잘 나오고 있습니다.
핸드폰이나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남으로 인해
글을 읽는 패턴이 바뀌어
종이 책을 읽는 것이
전과 다르게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뇌의 발달 부분이 바뀐 것으로
탐색 및 판단이 강화되어
찾기 효율은 증가하였으나
깊은 사고는 줄어든다고 합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7장 '곡예하는 뇌' 중에서)
이런 뇌의 가소성을
원했던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시간이 날 때 잠깐
침대에 누워서 잠깐
보던 습관들이 쌓이는 사이
평소 가능했던 것들이 지장을 받을 것이라곤
생각 못 했을 것입니다.
지나치게 핸드폰에 손이 가거나
독서가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