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by zlzl

우리의 뇌는 청소년기를 거처 성인이 되면 더 이상 변화되지 않고

퇴화된다고 알고 있지만

뇌를 사용하는 부분에 따라 발달과 퇴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양날의 검인 부분인데

부족한 부분이나 상처 난 부위를 치유의 개념의 접근할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뇌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외적인 요인에 의해

뇌의 정상적인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 관한 이야기로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입니다.






작가 '제니퍼 프레이저'는 자식이 두 명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이 예전 모습과 다름을 인지하고 원인을 파악한 결과

학교 내 괴롭힘을 계속적으로 당했고

괴롭힘의 주체가 학교 선생님이어서

자신의 아이가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괴롭힘이 한 사람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료조사와 연구 활동을 시작했고 그런 과정들을 서술한 책입니다.


'괴롭힘'이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직 또는 단체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괴롭힘의 탈바꿈' 등에 대해 소개하고

위와 같은 상황이 뇌의 상처가 발생하게 만듭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치료 과정 없이 방치되기도 하고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

결국엔 누적 고착되어 좋지 않은 문제로 흘러가게 되며

이것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보이지 않는 상처들은 뇌의 가소성을 활용하여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크게 3가지를 제시하였고

명상, 운동, 공감 등이며

짧은 기간이 아닌 충분한 기간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조금 더 빨리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쉬운 내용도 아니고

변역이 잘 된 책도 아니었지만

분명히 한 자녀의 부모라면 알아야 할 내용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중 하나가

괴롭힘의 범위가 생각했던 것보다 컸고

저 또한 아이에게 했던 것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이 아이들이 믿고 따르는

친부모, 선생님 등에게 계속적으로 듣게 된다면

아이의 뇌는 상처받고 위축되어 정상적인 생각을 하기 어려워 질 것입니다.


아이가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말이었지만

그 이유가 정당함의 면피가 되지 못할뿐더러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어쩌면 이미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미안한 마음과

잘못된 생각이라는 뉘우침이 들었습니다.


상처난 부위의 치료 목적으로 읽는 것이 아닌

상처의 원인부터 인지하여 문제를 차단 또는 최소화하는 것이

책 읽는 목적에 더 부합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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