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원 이야기(3)
안내원은 응대와 안내, 관제만 할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주 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들도 하고 있어요
컴플레인 접수
-보통 학교 내 시설물이나 학교 내 시스템에 불만이 있으신 경우 저에게 전화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들어보면 이해가 가는 상황도 있어서 불만사항 들어드리고 대신 사과드리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가끔은 왜 담당자에게 말씀을 안 하시고 저한테 그러나 싶을 때가 있어요.
돌발상황이 생긴 경우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신 교직원 선생님인 경우에는 특이사항 시 대처방법을 모르셔서 저에게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에서 알아봐 드리고 해결책과 대응법을 알려드리기도 해요.
안내원으로써 제일 뿌듯함을 느끼는 경우이기도 한데요.
비록 제 일이 아니더라도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 사이라서 그런지 제가 연락드려서 문의드렸을 때 호의적으로 알려주셔서 '아 내가 그래도 일을 나쁘게 하고 있진 않았구나. 잘 일해왔구나'라고 혼자 생각을 해요.
사실 안내원으로써 혼자 일하는 경우 여러 정보들을 받고 도움을 받기 위해선 직원들과 상부상조의 사이가 돼야 하거든요.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안내원으로써 제일 보람을 느껴요.
그날, 아픈 경우
-여자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경우 갑자기 터지는 날도 있잖아요.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고 난처한 상황일 때 누군가가 도와줬으면 싶은!
그럴 때 대비해서 저는 항상 여유분을 서랍에 챙겨놔서 필요한 상황인 경우 제 거를 빌려드려요.
저는 혼자 일하기 때문에 갑자기 몸에 이상이 올 때 챙겨 먹을 수 있는 비상약을 두는 편인데 갑자기 교직원분이나 학생들이 필요한 경우 드리고 있어요.
분실물
안내원으로 일하는 경우 다양한 분실물들이 들어오는데요
못 찾아 드리는 경우도 있지만 찾아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는 편이에요.
셔틀버스 내에서 분실하는 경우 셔틀버스고객센터나 다음 타임 차량 기사님께 문의드려서 찾아드리거나
학교 내에서 지갑 신분증 분실물이 들어오는 경우 최대한의 정보로 분실물을 주인에게 찾아드리고 있어요.
안내원이라는 자리 자체가
다양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고 안내를 해야 하는 자리라서 그런지 위급할 때 자주 문의를 하시는 것 같아요.
어쩔 때는 '왜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위급한 상황일 때 제가 생각나고 그만큼 의지가 되는 존재라고 생각을 하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