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에서 회사 대표가 되다.
프리랜서보다 회사 대표가 낫지 않나요?
다시 브런치에 글쓰기 까지 2달정도 공백이 있었다.
목요일 오후에 밖으로 나가서 글을 쓰려고 정해놨었는데 다른 약속들이 잡히기도 했고, 글쓰기가 습관이 안되서 그런지 자꾸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그 동안 4년동안 일해왔던 은행과 드디어 계약 완료가 되어서 공식적으로 자유의 몸이 되었고, 그 덕에 실직수당까지 받게 되었다. (프리랜서 수입에 실직수당은 덤이다)
또 새로운 클라이언트와 계약을 맺고 일을 하게 되었으며, 5월부터 또다른 새로운 클라이언트와 일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일이 점점 커지게 되었다.
이제는 나를 소개하는것에 대해서 도가 텄는데, 여러가지 테스트를 걸쳐서 나를 소개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회사운영하고 있다고 하면 된다.
저번글에도 썼지만, 시간이 많아지고 평일 오후에도 자유로워 아이들과 놀이터에 나가게 되면 많은 다른 엄마들을 만나게 되는데 은근슬쩍 직업이 뭐냐고 물어본단 말이다.
처음에는 프리랜서라고 했다가, 불쌍한 눈빛에 심지어 나를 거지(?)취급하는 엄마들도 보았다.
친구들과 만나게 되면 근황은 물어보는데, 남편에게는 일이 어떠냐고 물어보면서 나한테는 일 관련해서 묻지도 않는다. 심지어 우리 시어머니도 내가 세금을 프리랜서로 이만큼 내고 있다고 했더니 너무 놀라셔서 나는 그 반응에 더 놀라기도 했다.
남의 시선은 신경쓰지 말자 했지만, 내 성격상 신경이 쓰이고 무시당하는 그런 눈빛을 계속 받아드릴수 없었다.
그래서 인제는 회사 운영하고 있다고 말을 하는데, 거짓말도 아니고 1인 회사니까. 그러면 진짜 사람들의 시선이 적어도 무시는 안하는게 느껴져서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그래서 나는 다시 프리랜서에서 회사 대표로(?) 재탄생하여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