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돈이 되는 클라이언트, 돈이 되지 않는 클라이언트

by Kylie

2주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아니 쓰지 못한게 맞다.


1월 중순에 2주동안 스페인 카나리아섬으로 휴가를 다녀왔고 다녀와서도 휴가 갔다와서 밀린일을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갔다.


그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휴가 갔을 때 새로운 일 관련 전화를 7건이나 받았다. 그리고 같이 일하던 클라이언트 중 한 회사가 다른 회사로 바꾸고 싶다는 연락도 받았다.


이제는 프리랜서가 된 나에게 많은 오퍼들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그동안 겪어본 경험으로보아 무조건 하겠다고 하면 안된다는걸 알았다.


직장인이였을때 작게 알바식으로 프리랜서로 하던 일들이 이제는 나에게 본업이 되면서 그동안 일해 왔던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첫번째로 살펴 보아야 할 것이, 돈이 되는 클라이언트인가, 돈이 되지 않는 클라이언트인가 이다.


굉장히 속물같은 생각이라고 처음에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엔 돈을 주고 받고 일하는 관계는 비지니스이다.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을 한 만큼 돈을 주지 않으면 일하면서도 이게 맞는건가 하는 잡생각도 많아졌다.


나에게 이미 3명의 클라이언트가 있었는데, 2명의 클라이언트는 "돈이 되는" 클라이언트였다. 그리고 매달 월급식으로 나에게 페이를 했고, 몇년동안 같이 일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가 든든해지고, 회사도 많이 성장하여서 무조건 적인 나의 우선순위인 회사이다.


나머지 한명의 내가 컨설팅 해온 회사는 1년 남짓 되었는데 오픈부터 컨설팅을 하던 회사였다.

회사 비지니스 자체는 굉장히 흥미로웠고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하였으나, "돈이 되지 않는" 회사였다. 왜냐면 월 매출이 100만원도 안되는 작은 회사였기 때문에 나에 대한 비용을 크게 지불하지는 못했고, 그 비용조차도 너무 부담이 되었던 회사였다.


처음에 시작할 때 그래도 적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내 임금의 1/4을 받고 일을 시작하였다. 회사가 클 때 까지 도움을 주고 싶었다.


결국엔 1년 조금 넘게 나와 일해오다가 비용이 적은 회사를 찾고 그 회사와 일을 하기도 했다고 연락이 왔다. 사실 나에게 어떻게 보면 좋은 소식이였는데, 그 회사도 자잘자잘한 일들이 많아지면서 내가 받는 비용에 비해 일이 너무 많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내가 "돈이 되는 클라이언트" 와 "돈이 되지 않는 클라이언트"로 나누기 시작한 이유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에게 인제는 이 일이 주업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프리랜서로 전향한 큰 이유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함이 아닌, 돈을 적당히 벌고 시간을 더 벌고 싶었기 때문이다.


똑같은 일을 하고 1시간을 투자를 해서 100만원을 주는 회사가 있고, 1시간을 투자해서 100원을 준다면 인제는 당연히 나에게 더 많은 돈을 주는 회사를 선택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두번째로, 클라이언트 회사들의 사람들의 성격을 잘 살펴 보아야 하는것도 있다.


컨설팅을 의뢰한 회사 중, 새로 문을 연 레스토랑 오너도 있었고, 미용실을 연 오너도 있었다. 또 정부기관의 회사도 있었고, 외국에 본사가 있는 회사도 있었다.


그 중 정말로 자잘한건 메일로 달라고 해도 메일을 쓰기 귀찮다며 매일 나에게 전화를 걸어왔는데, 10분 메일을 쓸 걸 일주일을 전화기를 붙들고 있었고 심지어 주말까지 전화를 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런 클라이언트와 일하면 내가 돈을 버는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벌겠구나 하는 생각에 바로 아무래도 일을 같이 일하기 힘들것 같다고 말을 하였다.


그러면서 같이 미팅도 해보고 결과적으로 같이 일하면 즐거울것 같은 회사를 선택하여 같이 일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내가 일한것에 대해 내 가치를 알아주고, 그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회사 말이다.


처음에 같이 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전화 상담을 통해 이것저것 질문하는 회사들도 많았는데, 내가 그것에 대해 답변을 해주면 그 이후에 연락이 없는 회사들도 있었다.


또한, 답변을 해주면서 그 답변도 컨설팅에 일부인데, 그 정보만 쏙 물어보고 연락두절 되는 회사들이 많았다.


그래서 결국엔 컨설팅 의뢰건들이 오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바로 하지 않고, 또한 전화로도 하지 않으며, 메일로 달라고 하고 답변을 드릴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비용청구는 이렇게 된다 하고 안내를 한다.


정말로 나랑 일하고 싶은 회사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수용을 하고 비용을 지불하고 컨설팅을 받는다. 답변이 없거나 비용을 무조건적으로 깎으려는 회사는 이제는 피하고 본다.


혼자 일하게 되면서 클라이언트를 상대하고 관리하는것이 중요한 것을 느끼며 오늘 이렇게 또 프리랜서로서 발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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