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과 비정상의 간극
날마다 내안의 두 행성이 부딫치며 살벌했다.
속에서 일어나는 굉음..
파열음을 내며 뜨거운 광기로 입김이 뿜어져나온다.
숨을 들이켜도
뱉아내어도 시원하지가 않다.
가뿐숨은 한숨이 된다
어린것이 무슨놈의 한숨을 쉬냐며 야단들이다
혀는 점점 뜨거워진다.
그래서
천둥이 치고 번개가 치고 바람이 세차게부는날은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었나보다.
천둥치고 바람부는 날에야
내안과 내밖의 세상이 어우러지는 평화와 동질감에서 오는 안정감을 느낄수 있었나보다.
내가 태어나고 얼마후 아버지가 야반도주하듯 사라져버렸다.
부모와 30살이 안된 아내와 1살3살5살7살의 네명의 자식을
두고
홀. 연 . 히 .
아버지는 꿈과 야망으로 이글거리는 속을 잠잠히 잠재울수 없었으리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풍문도 없었다
2025 0513 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