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상반기까지 10킬로 감량해야 한다!
2025 12. 16. 09 35
다이어트 시작이다 오늘부터
딸이 2027년 상반기에 결혼목표란다
딸이 주문했다
---이쁜 신부엄마 ---
하 이보다 더 즐겁고 무거운 숙제가 또 있을까
좋아, 해 보는 거야
나도 한때는 절대 살찔 체질이 아니라는 말을 사람들에게 듣곤 했다
그런 거 다 뻥이다
지금은 절대 마를 체질이 아니다로 바뀌었다
남탓하기 대마왕인 나는 애꿎은 아들만 탓했다.
탄생하기만 한 아들은 늘 너 때문에 엄마가 이렇게 되었다는 말을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들었다
내가 불안정한 건 다 아버지 탓이고
내가 요정도밖에 못된 건 다 남편 탓이고
날씬하지 못한 건 아들 탓이고
음,, 그러고 보니. 엄마랑 딸 탓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네 ㅋㅋ
잘된 것은 다 엄마덕 딸덕
못된 건 다 아버지와 남편과 아들 탓이었네
나도 예전엔 44나 55였다고
다시 55로 돌아가는 프로젝트 돌입하자
잘되면 역시
딸 덕분이다!!!!
고마워 딸!!!
공주님 이쁜 우주에서 가장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멋지고
똑똑하고
독특하고 매력적이고 상큼한 딸
덕분에 다이어트 성공할 거야!!!!!!
믿어본다 그래도 국민학교와 중학교 때 학교 대표 육상선수의 눈곱만큼 남아 있을 근육에 기대어 보자
소도 풀 먹고. 코끼리도 초식인데 덩치가 저만큼이나 큰데
나도 오늘 다이어트라고 말하긴 하지만
샐러드. 양이 한 바가지다 ㅎ
오히려 코끼리만 해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