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작성에 대한 팁과 기말시험 준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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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도 배점이 기말고사보다 낮기는 하지만, 기말고사에서 절대로 좋은 점수를 얻기 쉽지 않으므로 이수 성취도 요건인 50% 이상을 충족하기 위한 보험으로서 과제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아마 필자와 그러했던 것처럼, 익숙하지 않은 리포트 과제를 마주하게 되면 어디서부터 시작하여야 할지 막막하리라 생각한다. 필자가 사용한 여러 요령을 공유하고자 하니 아래의 내용들을 참고하여 좋은 리포트를 작성하도록 하자.
- 교수님의 ppt를 주로 참고하고 Rubric(채점 기준표)을 확인하라
아무리 좋은 내용을 리포트로 적어나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교수님의 의도와 다르다면 점수를 절대로 좋게 받을 수 없다.
모든 과제에는 반드시 Rubric이 같이 제공되고, 이것이 거의 유일하게 교수님이 원하는 과제의 방향을 나타내주는 만큼, 이를 기준으로 뼈대를 짜고 교수님의 ppt를 중심으로 살을 채워 넣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과제에는 단어 수 제한이 존재하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을 통해 남겨두어야 할 핵심 내용과 쳐내어야 할 곁가지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 자료조사와 검토를 위해 AI(Grammarly, Perplexity)를 적절히 활용하라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가 학업에서의 AI 사용인데 이건 권장한다고?", 아마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나 밑줄을 친 "적절히"에 주목해 주었으면 한다.
Academic Integrity 모듈에서 AI의 사용에 관한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면, 아래의 세 가지 핵심 내용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지키며 AI를 사용하는 것은 표절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과제 작성의 효율과 그 수준을 크게 높여주게 된다.
1) 교수님의 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교수님이 해당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명시하였으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면 반드시 교수님께 직접 여쭈어보기를 권장한다.
2) 출처 확인
AI, 특히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Perplexity나 ChatGPT 등의 생성형 AI의 경우 자료조사를 할 때 AI가 스스로 답을 지어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특히 출처라고 제공한 소스에 실제로 그러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도 상당 부분 존재하므로 자칫 잘못하면 잘못된 정보로 과제를 작성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과제 작성에 있어 상당히 치명적이며, AI를 사용하여 자료를 조사할 때는 항상 출처를 같이 알려달라고 하여야 하며, 출처에 나와 있는 자료들을 직접 확인해 그러한 내용이 실제로 들어있는지 반드시 재확인하여야 한다.
3) AI 사용에 대한 명시
AI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작성한 경우, 반드시 그러한 사실을 리포트에 명기하여야 한다. 필자는 아래의 문장을 출처 목록 밑에 집어넣어 Academic Integrity를 준수하였다.
Declaration for Academic Integrity
This assignment was made with assistance from Perplexity AI and Grammarly for data collection, grammar correction and readability improvement. The author holds all ideas and analyses, and all data gathered with AI assistance is revalidated by the author. All content responsibilities are solely with the author.
현재 필자는 자료조사와 가독성 향상을 위해 Perplexity AI, 교정을 위해 Grammarly를 구독해서 사용하고 있다. Perplexity의 경우 Academic 관련 검색 목적에 특화된 AI인 만큼, ChatGPT나 Gemini보다 자료조사에 있어 더욱 도움이 되었으므로 참고하기를 바란다.
- 교수님과 자주 소통하라
과제의 감점을 막기 위해서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과제를 열심히 작성하더라도 결국 이를 작성하는 기초는 교수님의 강의이고, 출제하고 채점하는 것 또한 교수님이므로, 과제 작성에 있어 필요한 학습 내용 중에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이메일 또는 수업 중 쉬는 시간에 직접 여쭈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감점을 막을 방법이다.
교수님 또한 한 명의 강사진으로서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맞고 Fail 하지 않는 것이 본인 실적에 중요하므로, 부담을 가지지 말고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즉각 여쭈어보기를 추천한다.
- 최종 제출 전 Turnitin과 Grammarly "Check for AI text & plagiarism" 기능을 사용하라
Academic Integrity를 준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물론 Turnitin에서 낮은 Score를 받는 것이 Academic Integrity를 완벽하게 준수하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의도치 않은 표절을 저지르지 않을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표절 시비 논란에 엮이면 상당히 피곤해지므로 반드시 제출 전에 Turnitin을 사용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수정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AI의 도움을 받아 가독성 향상을 위해 글을 수정한다면, Grammarly 표절 & AI 검토 기능 사용을 추천한다. AI가 주로 사용하는 문장 패턴을 토대로 과제를 분석해 주는 만큼, 향후 Academic Integrity 준수 관련 시비를 방지하는 것에 상당히 유용하리라고 생각한다.
- 소논문 과제 작성 관련 연습을 위한 Coursera 과정 추천
만약 학업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해당 과정을 한 번 이수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영어로 소논문을 작성하는 것에 대한 기초를 다질 수 있으므로 유학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Nautical Science에서의 시험 방식은 기본적으로 논술형이며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 6개에서 8개 정도의 문제가 출제되고, 각 문제는 2~4개의 소문제로 구성이 된다.
- 시험시간은 3시간이다.
- 하루에 한 과목만 보는 것이 기본이, 월, 수, 금 이런 식으로 각 과목 시험 후 최소 하루의 재정비 시간이 주어졌다.
- 준비물은 필기구, 자, 컴퍼스, 디바이더, 프로그래밍이 안 되는 공학용 계산기, 신분증이며, 가방을 포함한 이 외의 물품들은 마련된 별도의 교실에 보관하여야 한다.
- 필통의 내용물은 전부 책상 위에 놓고 필통 그 자체는 책상 밑에 내려놓게 된다.
- 과락의 기준은 50점이며, 과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성취도가 50% 넘게 나온다고 할지라도 시험에서 50점을 못 넘기면 해당 과목은 Fail 처리된다.
시험 자체도 어렵고 교수님들이 점수도 생각보다 짜게 주시는 만큼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정말 준비를 철저히 하기를 필자는 권고한다.
- 답안의 작성범위
너무 과하게 써서 오히려 쓸데없는 부분 때문에 감점을 받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써야 한다.
특히 모든 문제는 PPT 안에서 나오며,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에서 주로 나오는 만큼, 특히 단어의 정의를 묻는 문제에서는 PPT의 설명을 그대로 외워서 적는다는 수준으로 답안을 작성하여야 안전하다.
계산 문제의 경우 풀이 과정까지가 답안을 작성하여야 하는 범위이므로 계산과정의 모든 단계와, 그러한 과정의 근거가 되는 규정까지 반드시 전부 기술하여야 한다.
예시 문제) 6x36 50mm 와이어로프를 교체해야 하는 기준에 대하여 서술하시오
좋지 않은 답안) 임의의 500mm 길이 내에서 끊어진 와이어의 총개수가 11개 이상일 경우 교체하여야 한다.
모범 답안) Marine Order 32에 의거, 직경의 10배인 임의의 500mm 길이 내에서 끊어진 와이어의 총개수가 와이어 전체 개수의 5%인 11개 이상일 경우 해당 와이어로프는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
필자의 경우 Marine Transportation II 계산 문제에서 풀이 과정을 안 적고 답안만 적은 까닭에 대략 20점 정도 감점이 되었으며
아직도 개인 시험답안 검토 과정에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I know that you know all of them, but I CANNOT GIVE YOU THE MARK"라는 말이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만큼, 부디 필자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 시험 준비를 위한 기간
Nautical Science 2학기 과목 5개 중 4개가 기말시험을 보게 되는데, 과목별 대단원은 8개에서 9개가 되며, 기말고사를 위해 총 36개의 대단원을 공부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하루에 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대단원은 3개가 한계였으며, 중간에 숨 돌릴 휴식 시간과 시험 전날 최종 복습까지 고려한다면 최소로 잡아도 첫 시험 시작일 15일 전에는 공부를 시작하여야 했다.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만큼 최소 시험 3주 전에는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 시험 준비 방법
과목별 수업의 마지막 시간은 전부 Revision이라고 하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한번 쭉 훑어보며 정리하는 수업을 가지게 되는데 대부분의 시험 문제가 여기서 출제되는 만큼 해당 수업을 경청해서 듣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필자의 경우 Notebook LM이라는 AI 기반 메모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는데, 교수님의 ppt를 학습시키고 플래시 카드나 퀴즈 기능을 이용해서 놓친 부분이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데에 정말로 유용했다.
오직 학습된 소스로만 결과를 도출하고, 학습시킨 소스를 이용해 자사 엔진에 적용하거나 외부에 유출하지 않기 때문에 Academic Integrity 측면에서도 안전하므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날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아닌, 단지 외워야 할 양이 너무 많아서 복습이라도 하지 않으면 충분히 시험 준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날그날 배웠던 PPT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만 메모해서 교수님께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부디 복습을 꾸준히 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친구들과 서로 문제를 주고받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다. 학교 내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시간과 과목을 정해 서로에게 문제를 내주고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을 통해 본인의 시점에서 놓친 부분이 무엇인지, 허점이 무엇인지 인지할 수 있으므로, 혼자서만 공부하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하기를 권고한다.
다음 편에서는 Short Course 들과 각 과목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