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30평아파트 직영 리모델링 하기
공사를 시작하기 전 아파트의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요즘은 대행해주는 곳이 있었고 다행스럽게도 좋은 업체를 만나 큰 무리 없이 동의서를 받을 수 있었다. 코로나로 집에서의 시간이 많은 여러 주민들에게 인테리어 소음은 아주 불편한 일이다. 나 또한 그 소리를 싫어하지만 넘어야 하는 산이었기에 ~. 동의서를 받는 일은 나에게 큰 일이었다.
이 리모델링에서는 문턱을 없애고 문을 철거하고 문을 새로 달고 창호 내 외부를 모두 바꾸고, 전폭적인 리모델링이었다. 벽지 시공업체는 이 세대는 30여 년 전의 벽지 그대로라고 하였다. 실지로 기존 벽지는 너무나 잘 떨어졌고 바로 벽 마감을 볼 수 있었다. 화장실을 철거하고 방수, 부엌 다용도실 베란다 바닥 철거 및 방수(누수 문제가 있어 좀 더 신경 써야만 하는 부분이었다.) 타일 업체에서 시공까지 하는 업체를 연결하여 진행하였다. 신정을 보내고 1월 4일부터 공사는 시작, 거의 15~ 20여 일의 공사를 하기로 했다.
30년 된 아파트는 창호 단열이 중요했다. 기존 창호는 거의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추위를 많이 타는 나와 가족에게 아늑함은 창호가 우선적이었다. 견적을 위해 먼저 창호를 공부했다. 복층유리와 두께 그리고 단창과 이중창, 로이 유리, 개략적 사이즈와 실전 창호 유튜브님의 영상으로 공부를 하며 견적을 의뢰하였다. 창호공사는 철거와 시공을 한날에 같이 하므로 독립적인 공정이었다. 겨울이었기에 한파가 오기 전 공사를 위해 최대한 그 일정을 당겨 1월 4일 진행되도록 하였다. 금액은 천만 원정도~ 확장을 하지 않고 필요 부분에 창호를 대략적 실측 후 견적을 의뢰하고 해당 업체가 실측 견적을 주었다. 공장제작이 들어가는 공사이니 선금이 있었고 금액 조정을 위해서는 현금 지불과 세금계산서와 현금 영수증을 받을 건지에 따라 금액이 조금은 조정이 되었다. 셀프 직영을 한 여러 유튜버님들의 영상으로 개략적 금액을 정하고 나의 현장 상황과 최저가보다는 합리적 가격으로 진행하였다.
물론 창호를 폴딩 창호를 할지, 사이즈나 내부는 필름 마감으로 할 것인지~ 문이 열리는 방향과 투명 창호로 할지 불투명 유리로 할지 정해야 했다. 나의 경우는 햇빛을 최대한 받고 밝은 집을 원했다. 남향집으로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집이지만 , 시공을 한 지금은 안방과 베란다 측창은 불투명으로 할 것을 했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필름과 커튼으로 충분하게 보정을 할 수 있지만 보정 전인 현재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