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려주고 싶은 것은 그 이론 심화 과정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무언가다. 그 무언가는 내가 쓰고 있는 글이 제대로 읽고 있는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다가왔으면 한다. 일단, 지식 백과사전 읽지 않아도 된다. 내가 설명하고 싶은 것 이론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백과사전 검색해서 읽었다면, 읽느라 수고가 많았고 굉장히 복잡하다는 건 알겠다. 우울증이란? 그래. 이해하기 쉽게 우울증 개념 요약해보자.
우울한 감정이 우울증인 게 아니다. 우울한 감정이 계속 지속되다 보니 생긴 게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우울하기만 한 게 아니다. 무감응, 무기력, 무가치하다. 모든 것이 무(無) 허무다.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 상실이 우울증의 핵심 증상이다.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일상생활에 큰 타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속은 텅 비어 있다. 일하는 도중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목을 매달아 죽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죽음이 두렵지도 않다.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데 특히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일찍 깨거나 밤사이 자주 깨는 증상을 보인다.
많은 환자가 식욕감소와 체중 저하를 보이는데 일부 환자는 식욕이 증가하고 수면이 길어지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불안 증상과 성욕 저하. 취미도 상실, 의욕이 없어진다.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 증상으로 간단한 취미생활도 어렵고 집중하기 어렵다.
인간의 욕구가 마치 사라졌다. 인간이 한순간의 쾌감도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성취감조차 없이 말이다. 그럼에 꿋꿋이 하루를 견딘다. 그 와중. 우울증에 걸리면 시간은 느리게 간다. 뇌가 그리 만든 것이다.
인간은 위험한 순간을 맞닥뜨리면.
느리게 보이며 순간적으로 움직일 때가 있다.
우울증은 그것이 계속 지속되다 보니 시간개념이 느려졌다.
몸과 말투도 느려졌다.
그 와중에 무기력감,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대부분의 일을 끝까지 마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
항상성이라고 아는가,
원래로 돌아가려는 인간 몸 습성으로.
우울증은 한 마디로 고질병이다.
거의 고질병으로 산다.
나아지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울증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른 고통이라 함부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
내가 우울증을 이겨냈다고 너도 이렇게 저렇게 해봐.
오만이다.
당신이 겪었다고 상대방이 똑같은 것을,
겪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