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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다희 Jan 13. 2024

[ 글 쓸 때 팁 ] 소설 쓸 때 잘 써지는 방법?

 강다희 작가 

・제 블로그에 놀러오세요, 제 글이 더 많답니다~~








안녕하세요 강다희 작가 입니다.


소설은 창의력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글 쓰다가 막힐 때가 종종 있죠, 



그럴 때 저는 어떻게 할까요? 



이 글은 어느정도 문장력을 갖춘 사람에게 해당하니, 



문장력 배우는 방법은, 


나중에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장력은 경험과 실전이다.




강다희 작가







저는 일단 스케치북을 준비합니다.









스케치북에 일단 끼적입니다. 



못생긴 그림이라도 끼적이며, 


상상합니다. 












자, 마감이 코 앞인 제 소설 일부분을 봐볼까요? 



참고로  BL 입니다.



천사의 가호가 있는 아드리안은 마왕인 트레인이 피해야할 인물 중 하나였다. 열심히 피하고 다녔지만, 마계에 몸 담고 있던, 설아도 느꼈나보다. 설아는 마왕 문장이 그려진 배꼽 쓰다듬었다.


 


“저 인간이 오니, 배 아파요.”


 


예상치 못한 대답에 트레인이 웃었다.


 


“아하하! 난 머리가 아파”


 


그날 늦게 해가 수평선 아래로 지면서 하늘이 진홍색과 금색으로 물들자, 트레인은 학원 정원에 혼자 있었다. 그 장소의 고요한 아름다움은 그날의 행사로부터 절실히 필요한 휴식을 제공했다. 그러나 그의 고독도 잠시였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린 듯 아드리안이 정원에 나타났다. 그의 어조는 이제 더욱 부드럽고 진실해졌다.


 


"방해할 생각은 없었어. 오늘은 웬일로 설아랑 붙어있지 않네?“


 


설아는 아이들이랑 있었다. 트레인이 따분한 눈 게슴츠레 뜨며 올려다보았다. 


 


"괜찮아. 정원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까." 


 


굉장히 무심한 어조였다. 설아랑 있을 때는 분명 표정이 다양했는데, 지금은 마치 얼음장 같았다. 그것이 에이드리언 호기심 자극했다. 에이드리언이 가까이 다가가자, 


지는 해가 그 뒤, 긴 그림자 드리웠다. 


 


"트레인, 갑자기, 마법 뿐만 아니라 너에게 굉장히 호기심이 드네. 왤까?”


 


트레인이 짜증스레 대답했다.


 


“정원은 모두에게 열려있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건 허락하지 않았는데?”


 


에이드리언은 그저 부드럽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옆 의자 앉았다.


 


“하지만, 의자도 네 허락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


 


따분한 표정 트레인이 턱을괬다.


 


“야.”


 


항상 부드러운 말투였던 트레인 입에서 압도하는 어투가 나왔다.


 


“어?”


 


에이드리언은 당황했다.


그러든지 말든지 트레인이 옆 의잘 발로 찼다.


 


그러자, 그 무거운 의자가 저 멀리 나가떨어졌다, 에이드리언은 그 때문에 엎어졌다. 당황하는 에이드리언에게 말했다.


 


“고약한 냄새 나니까 거기 있어.”


 


어이가 없어진 에이드리언이 헛웃음 쳤다.


 


“뭐?”


 


다들 에이드리언에게 향긋한 향기가 난다고 하였다. 그런데 본인에게 고약한 냄새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트레인 말고 없었다.


 


“귀머거리야? 너한테 고약한 냄새난다고.”


 


어이가 없어진 에이드리언이 의자에서 일어나 트레인에게 걸어갔다.


 


“거짓말! 난 천사의 가호를 받은 축북의 아이로서 내게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아!”


 


그래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거다.


이 말을 꾹, 참으며 답했다.


 


“더이상 다가오면 네 작은 머리통 날려버릴 줄 알아.”


 


발로 선까지 그으는 그 자태에 에이드리언 얼굴이 붉어졌다.


 


“너.......무례하구나. 평민이 감히.”


 


트레인이 무심한 얼굴로 귀 후벼팠다.


 


“어디서 개가 짖나.”


 


“이런 무례한.......!!!!!!”


 


에이드리언이 화내며 다가오자, 


트레인이 오물통 보듯 머릴 축구공처럼 날려버렸다. 


인간이니, 그래도 약하게 말이다.


 


“악!”


 


에이드리언은 아파서 고갤 숙였다. 어라, 그런데 뭐지, 아픈데 이상하게 쾌감도 들었다. 이상한 감각에 고갤 들었다.


 


다릴 꼬아 하찮게 바라보는 눈빛.


 


더 원해, 더 원해, 귓가에 눈가가가 속삭아는 느낌이다.


 


에이드리언 앞섬이 부풀어지고, 얼굴이 다른 의미로 붉어졌다.


 


그 모습 지켜 본 트레인이 고갤 갸웃거렸다.


인간은 원래 맞으면 앞섬이 부풀게 되어있나? 


원래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요즘 인간들 DNA가 맞으면 앞섬이 부푸는 형태로 진화했나?


 


에이드리언은 트레인이 앞섬을 바라보자 수치심과 함께 쾌락이왔다. 


그는 슬쩍 손으로 가렸다.


 


“이, 이건, 말이야! 오, 오해야!”


 


트레인이 무심히 말했다.


 


“뭘 말이지?”


 


“그, 그,”


 


말을 이어가고 싶은데 변명거리가 생각이 안 난다. 절망과 쾌락이 범벅인 상태로 고갤 푹 숙였다. 그런 에이드리언이 이해가 가지 않은 트레인은 그저 고갤 갸웃댔다. 


 


“시답지않은 녀석.”


 


트레인은 절망과 함께 쾌락이 오는 자신을 부정하는 에이드리언 놔두고 가버렸다.


 


한편, 에이드리언은 불안감 시달렸다. 천사 가호로 항상 억제된 삶을 살았던 그로서 더더욱 그랬다. 손톱 물어뜯으며, 지나가는 개미 멍하니 바라봤다. 마치 저 개미 같은 부지런한 삶.


 


총명히 빛나던 벽안과 고운 손가락이, 


개미를 하나씩 하나씩 눌렀다.


푹 숙인 동그란 정수리가 서서히 들어졌다.


 


무언갈 깨달은 걸까, 


아니면 잘 못 된 길로 가는 지식 얻어버린 걸까,


맑던 하늘처럼 청명히 빛나던 벽안은, 


어느덧 비오기 전 흐릿한 날씨가 되었다.











아이패드와 아이펜슬이 있으나, 


저에겐 스케치북이, 


더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는 수단입니다. 



게다가 캐릭터를 구상하고 그릴 때, 


아이패드는 찾기가 어려운 반면, 


스케치북은 찾기가 쉽습니다. 



가벼움 때문에 아이패드를 샀으나, 


현재 아이패드는, 


저에게 OTT 보는 수단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아날로그가 맞는 편인 거 같습니다.


어릴 때 버릇과 같다고 해야하나요...



그래도 조만간 이모티콘 같은 걸 만들어 볼 


생각이라 유용하게 쓰일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놉시스를 워드 파일에 작성 한 후, 


양장수첩에 캐릭터 특징과 세계관을 적어 놓습니다. 



양장수첩으로 하는 이유는 내 소설과 캐릭터에게 많은 애정을 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감성이 충만하고 책 같은 느낌이라 참고하며 소설 쓸 때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ㅎㅎㅎㅎㅎ 책 냄새도 물씬하고요, 소중히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책 같아서 더 좋아합니다.



이렇게 하면,


 소설 쓸 때 전개가 


이상한 쪽으로 나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개 오류를 범하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스케치북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 보다 캐릭터를 찾기 쉽고, 


오류가 나지 않습니다. 


책을 펼치는 형태라 더더욱 찾기 쉽습니다.



아이패드는 끼적인 걸 검색해도 못 찾습니다.



아날로그 단점은 무겁다는 건데, 


저는 카페 보단 집에서 많이 쓰니, 


큰 단점은 아닙니다.



 나갈 때 무거우면, 


양장수첩과 가벼운 노트북을 갖고가서 


양장수첩 거꾸로해서 볼펜으로 끼적입니다. 







소설은 창의력과의 대결이다 .




강다희 작가







소설은 창의력과 결투신청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 쓰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글이 막힌다면, 


거기서 멈추고 책 한 권을 읽습니다. 



저는 책 모으는 걸 좋아하지만, 


이때는 밀리의서재(구독형 전자책)를 자주 이용하는데, 다양한 책을 읽습니다. 



소설이든, 에세이든, 뭐든 상관없이, 


푹 빠져 읽은 후, 다시 끼적이기를 해보거나, 


글을 다시 씁니다.



그리고 문득 문득 생각나는 글은, 


메모장에 필수로 적어둡니다. 



문득 문득 생각나는 상상은 잘 때 많이 일어나며, 


졸음을 꾹 참고 메모장에 적는 성실성이 필요합니다. 



쓸 때 고통스러운 것 보단, 


문득 떠오른 메모장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때가 많습니다.



제 메모장을 자세히 보시면, 


성실성이 보일 것입니다. 


글은 성실성이 요구되는 작업입니다.



스마트폰이 발전하지 않았을 땐 메모장과 공책을 수시로


가지고 다녔던 걸로 기억하고, 생각나는게 있으면 끼적이고 메모했던 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릴 때 문장력은 지금 보다 못 하지만, 상상력은 더욱 풍부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걸 보고 싶어도 집이 불타 없어진지 오래 입니다. 참, 아쉽습니다. 글 쓴 공책이 빼곡했는데 말이죠.
























제 메모장입니다. 


메모 한 게 굉장히 많죠?



메모 할 때 [ 솜노트 ] 어플 추천합니다.


아이디로 동기화가 되어 있어서,


삼성에서 애플로 넘어갈 때 도움됩니다.



메모하는 습관은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무언가 막힐 때 내 메모를 보고 쓰면, 


다시 상상력이 떠오릅니다. 



더 하나 팁을 얘기하자면 자기 전에, 


내가 쓰고 있는 소설을 계속 생각하다가, 


소설 구성하면서 메모해 둡니다. 



자기 전에 번뜩이는 상상력이 발휘 될 때가 있지만, 


마감이 코 앞이라면, 


항상 소설을 생각하고 있으셔야 합니다. 



버스탈 때, 화장실 갈 때, 상관없이 생각하셔야 합니다.


 소설은 그만큼 상상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쓴 소설을,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전개 이어나가는 것에 매끄러움이 생기고, 


전개에 이상한 부분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소설을 읽음으로써, 


상상력이 더욱 추가가 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자연을 바라보며 문장력으로, 


생각하는 버릇 만드는 것입니다. 



날씨 좋은 날 나무를 바라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는 이런 습관으로 머리회전을, 


활성화 시키는 버릇이 있습니다.



" 나뭇잎 사이 햇빛이 그물망처럼 촘촘히 들어온다. 시원한 그늘 아래 조용히 들어온 햇빛은 따뜻함과 함께 공존해 내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했다. "



내가 바라본 것  -> 내가 느낀 것 -> 그리고 상상하는 것


이것이 대체될 수 있는 뇌를 만드셔야 합니다.



이런 버릇을 들이면 문장력과 함께 글 쓸 때, 


머리가 상상력으로 활성화 되어 있어서, 



소설 쓸 때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소설은 경험도 중요하지만, 상상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독서도 도움이 크지만,


주변에 있는 사물이나, 동물, 사람에게, 


느끼는 점도 많습니다. 



아주 유용하죠, 



그럴 때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아무리 못생긴 그림이라도


스케치북에 끼적여 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중에 메모장과 함께 큰 재산이 될 것입니다.



산책과 카페를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주로 집에서 쓰지만 너무 막힐 땐,


산책을 하며 평화로움을 즐기고,


카페를 가서 글을 씁니다.



주변 환경을 갑작스레 바뀌어주면,


뇌 활성이 더욱 잘 됩니다.



물론, 


독서와 메모는 필수적인 요소 입니다.



어렸을 적 부터 내 친구는 글이었기에,


상장도 다 글이 주제였습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은 상상력 뇌활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수 입니다.







어렸을 때 내 상상력 풍덩 빠져서


수업시간에 국어,사회,역사 이런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면 그냥 글만 썼다.



















다른 것들은 불 타서 없어졌지만,


이 상장과 학생평과를 보면,


나는 여전했구나 싶다.



그래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책을 좋아하나?


글을 좋아하나?


사색을 좋아하나?


내면화를 자주 하나?



이 모든 것이 다 맞다면, 


소설 쓰기 최적화가 되어있다.



소설 쓸 때 막히면 내 방법을 참고하여,


상상력을 극대화 하시길 바란다.



만약 책과 글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그냥 작가와는 맞지 않는 걸로 생각하시고 



다른 진로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상상력은 어차피 모방에서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모방은 곧 창조가 된다.



또 꿀팁이 있다면,


재밌게 읽었던 책, 


수첩에 끼적이며 상상하며 활용하는 것도, 


문장력과 상상력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곧 내 재산이 될 것이다.





다음엔


문장력 늘리는 방법을 탐구해보는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장력 늘리는 방법은, 


이 글도 도움이 될 테지만, 


더 많은 꿀팁이 있으니,



좋아요 눌러주시면 제 꿀팁을 


아낌없이 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강다희 작가였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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