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해?

시_07

by 야간비행


어느 날부터

뭐 하냐는 반갑지 않은 인사에

시답잖은 대답을 하기가 싫어졌다


혼자이고 싶은 날이 하나 둘 늘어갈수록

날이 길도록 더욱더 혼자가 되고

혼자 밥도 잘 먹고

그렇게 조금씩

더 씩씩하게

쓸쓸함에 익숙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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