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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_06
깜깜한 밤 창문 너머
여름 소리가 들린다
어릴 적 듣던 청개구리 소리에
아버지가 떠올랐다
아버지는 늘 저녁에 돌아오셨고
말이 없으셨다
가끔 나와 동생을 데리고
논가에 서서 밤하늘을 바라보셨다
아버지와 까만 밤
하얀 담배 연기를 기억한다
쌉쌀한 여름을
매번 그와 함께 지나고 있다
아버지, 아버지…
글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