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승
적응
by
신홍승
Feb 10. 2025
적응
3월에 지어진 까치집은
이제 2개월이 지났다
2개월 전에는 까치집 주변 나뭇가지에
새순이 올리온 것이 전부였는데
지금은 무성하게 자란 푸른 은행잎이
까치집이 보이지 않게
완벽한 은신처가 되도록 해준다
그 속에서 까치는 있는 듯 없는 듯
보였다가 보이지 않았다가를 반복하며
푸른 은행나무에 일부인 듯
적응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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