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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승

나무처럼 지독하게 살아야겠다

by 신홍승




나무처럼 지독하게 살아야겠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꿈을 가진 나무

바람에 나뭇가지가 수없이 흔들려도

영양분을 흡수하며

나무는 긴 시간을 산다

나뭇가지가 수없이 부러져도

나무는 여전히 영양분을 흡수하며

지독하게 산다

꿈을 가지고

마음이 사람들 말에 흔들려도

수없이 마음이 다쳐도

나무처럼 영양분을 흡수하며

지독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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