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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ni Apr 29. 2024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 '모니모'

UX/UI 분석

삼성의 ‘모니모’ 서비스는 삼성카드 · 삼성생명 · 삼성화재 · 삼성증권 앱을 하나로 모은 슈퍼앱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생활습관 미션을 클리어하여 젤리를 현금처럼 사용하는 앱테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자산 관리 · 송금까지 가능한 다방면으로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눈이 즐거운 GUI 퀄리티


먼저 모니모의 전체적인 GUI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타 서비스 대비 3D그래픽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었고 UI자체의 퀄리티 또한 매우 높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세하게 수치적으로 하나하나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사용하면서 버튼의 크기도 커서 사용하기 편리했고 3D애니메이션 효과로 시선을 끌어주어 모니모 안에서의 여정을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조금 과한 애니메이션으로 시간을 끌어 이탈하고 싶은 페이지도 종종 있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굉장히 화려하고 눈이 즐거운 앱 사용 경험이었습니다.



게임하는 듯한 앱테크 서비스


모니모의 핵심 기능은 ‘앱테크'입니다. 즉, 앱을 사용하면서 미션을 클리어하면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서비스들에서 사용자들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활용한 모습인데 정말 게임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 요소들로 사용자들의 집중력을 잘 끌어드린 디자인이었습니다.


홈 화면에서는 조금 길을 잃었습니다. 홈에 처음 방문하고 정확히 앱테크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몰라서 헤매는 경험을 했습니다. 한 가지 섹션을 확실하게 강조해서 ‘오늘의 미션’ 같은 것을 가장 강조되게 디자인해 주었다면 사용자들이 자주 찾아올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모니모에서는 대표적으로 오늘의 걸음수를 일정 수준 이상 달성하면 젤리를 지급합니다. 해당 젤리는 젤리 교환소에서 랜덤으로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를 계속해서 적립하여 현금화할 수 있는데, 포인트가 엄청나게 잘 모이는 것 같지는 않아서 8원을 지급받았다면 모달 형식으로 “신규회원 5,000원 지급 이벤트" 같은 리워드성 UX라이팅으로 사용 동기를 지속하게 만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습관적 동기를 유발하는 관심분야


어느 서비스든 MAU를 증가시키는 데에 많은 총력을 기울이고는 하죠. 그래서 여러 서비스들은 MAU를 증가시킬 수 있는 습관적 동기를 사용자들에게 경험시켜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스 같은 경우에는 만보기 기능,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들에서 출석체크 기능 같은 것들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습관적으로 서비스로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모니모 또한 만보기 서비스를 메인으로 걸고 있지만 관심분야를 설정하고 해당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매번 업데이트해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홈 화면에서 나의 관심분야와 연관된 소식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모니모에서는 사소한 디자인에도 많이 신경 쓰고 있는지 소식 하나하나에 디자인 리소스를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아쉬운 점은 소식의 업데이트가 비교적 빠르지 않고 매번 새로운 소식을 전달받지는 못했습니다.



모니머니가 내 통장으로?


걷기기록을 통해 쌓은 나의 모니머니를 이제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모니모에 내 계좌를 등록만 해주면 아주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한데요.


1. 출금 버튼 터치
2. 원하는 출금 금액 입력
3. 내 통장에 보내기
4. 출금 완료

위의 프로세스대로 진행하면 아주 손쉽게 내가 쌓은 모니머니를 현금으로 바꾸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직은 적은 금액이지만 만보기 기능 하나만으로 모니머니를 꾸준히 쌓는다면 분명히 메리트 있는 앱테크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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