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나 앱에서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버튼 하나의 문구, 알림 메시지 한 줄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한 줄이 사용자를 안심시키고, 혼란을 줄이며, 다음 행동으로 유도하는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이런 문구를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경험 설계의 일부’로 다루는 것, 바로 UX 라이팅입니다.
저는 IT 업계에서 UX 설계와 디자인 전략을 담당하면서, 기술보다 사용자 언어를 더 고민해야 하는 상황을 수없이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텍스트는 디자인이다. 그리고 UX 라이팅은 설계라는 사실을요
“삭제하시겠습니까?”보다
“정말 삭제할까요? 되돌릴 수 없어요.”가 훨씬 친절합니다.
불안감을 줄이고 신뢰를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같은 CTA(Call to Action) 버튼도
“가입하기”보다 “30초 만에 무료 가입하기”가 클릭률이 더 높습니다.
명확성 + 유용성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토스, 카카오, 배달의민족은 각기 다른 말투와 언어를 씁니다.
텍스트 스타일이 곧 브랜드의 인상이 되는 시대입니다.
배달의민족 에러 메시지: “앗! 페이지가 사라졌어요. 마법사 부를까요?” → 브랜드 캐릭터와 어울리는 유쾌한 접근
토스 인증 실패 메시지: “잠깐만요, 인증이 잘 안됐어요. 다시 한 번만 확인해주세요.” → 사용자의 실수를 비난하지 않고 부드럽게 안내
카카오페이 버튼: “3초 만에 결제하기” → 기대 시간 제공 + 행동 유도
이런 마이크로카피 하나하나가 UX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명확하게 (Clarity)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언어를 사용합니다. 기술 용어는 지양하고, 일상어를 씁니다.
간결하게 (Brevity) 문장은 짧고, 필요한 정보만 전달합니다.
일관성 있게 (Consistency) 톤, 어조, 스타일을 모든 채널에서 동일하게 유지합니다.
사용자 중심으로 (User-first)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사용자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생각합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디자인과 개발에는 투자하면서도, 텍스트는 마지막에 그냥 쓰는 것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실제로 UX 라이팅은
UX 설계
브랜딩 전략
사용자 여정 모두를 이해해야 가능한 작업입니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 중 하나가 바로 텍스트 설계입니다.
좋은 글은 짧지만 정확하고, 짧지만 설득력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UX 라이팅은 단순히 “좋은 문구”를 쓰는 게 아닙니다.
사용자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설계 작업입니다.
이제부터는 디자인만 예쁜 UI가 아니라, 말을 잘 거는 UI가 진짜입니다.
UX 라이팅이 궁극적으로 이끄는 것은 사용자 만족이며,
그 만족은 곧 브랜드 충성도와 전환율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UX를 제대로 설계하고, 브랜딩 언어까지 완성하고 싶다면? IT 개발사 똑똑한개발자와 함께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