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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디자이너가 알려주는 마이크로카피 작성법(GPT활용)

UX 작살내는 마이크로카피, GPT로 뽑는 실전 템플릿

by 비니

마이크로카피? 그게 뭐길래 UX가 작살나지?

안녕하세요 UX 디자이너 3년 차 비니입니다!

요즘 업무에서 가장 많이 듣는 피드백 중 하나는

"이 버튼 문구 좀 더 잘 안 되나?"인데요.


처음엔 UI나 인터랙션 쪽에만 집중했지만,

이제는 텍스트 하나로 전환율이 바뀌는 걸 직접 경험하고 나니,

마이크로카피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마이크로카피란, 사용자 인터페이스 속 작고 짧은 문구를 뜻해요.

예를 들면 버튼 이름, 입력폼 안내, 에러 메시지, 툴팁 등이 이에 해당하죠.

툴팁(tooltip)이란 공통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이다.

UX는 사용자의 불안을 덜어주고, 클릭을 유도하며, 브랜드 톤앤매너를 전달하는 고급 UX 무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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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율 높이는 마이크로카피, 저는 이렇게 씁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어떤 문장을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는 걸텐데요.

그럴 때 요즘 저는 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똑똑한 프롬프트만 잘 던지면, 다양한 어조와 상황에 맞는 문구를 쏙쏙 뽑을 수 있거든요!


아래에 GPT로 뽑아볼 수 있는 실전 프롬프트 예시와 함께,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주요 마이크로카피 포인트를 정리해볼게요.



GPT로 UX 전환율 높이는법 (1) 버튼 문구

나쁜 예: 제출 / 확인

좋은 예: 회원가입 완료하기 / 장바구니에 담기

GPT 프롬프트 예시 arduino 복사편집 "사용자가 '장바구니 담기' 버튼을 클릭하게 만들 마이크로카피 5개 추천해줘. 친근하고 구매욕을 자극하는 말투로."


GPT로 UX 전환율 높이는법 (2) 에러 메시지

나쁜 예: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좋은 예: 오잉? 비밀번호가 틀린 것 같아요. 다시 확인해주세요 :)

GPT 프롬프트 예시 arduino 복사편집 "로그인 실패 시 사용자에게 부드럽게 안내할 에러 메시지 문구 5개 만들어줘. 말투는 밝고 친절하게."


GPT로 UX 전환율 높이는법 (3) 툴팁 문구

나쁜 예: 이름을 입력하세요.

좋은 예: 실명 입력 시 가입이 더 쉬워져요!

GPT 프롬프트 예시 arduino 복사편집 "회원가입 폼에 들어갈 툴팁 문구 작성해줘. 정보 입력을 쉽게 유도하는 문구로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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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바로 써먹는 실전 예제

제가 만들었던 SaaS 기반 B2B 플랫폼 기반으로 예를 들어보려고 해요.

초기에는 빠르게 MVP를 구성하다 보니 텍스트까지 신경 쓰긴 어려웠어요.

그런데 사용자 행동 분석을 하다 보니 버튼 문구, 에러 메시지, 툴팁에 따라 이탈률이 크게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음과 같이 적용해봤어요!


장바구니 UX

기존 문구: 추가

개선 문구: 지금 담고 나중에 고민해요!


회원가입 폼 UX

기존 문구: 회원가입

개선 문구: 3초만에 가입하고 혜택받기


예약 UX

기존 문구: 날짜 선택

개선 문구: 언제 오실까요? 편한 날짜를 골라주세요 :)


이런 식으로 문구를 개선한 후, 가입 전환율이 15% 상승했고,

예약 완료까지의 이탈률도 줄어들었어요.


정말 말 하나가 UX 전체를 바꾼 셈이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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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카피, GPT, 그리고 UX의 삼각관계

이제 마이크로카피는 '디자이너가 문구 좀 고쳐볼까?'의 영역이 아니라,

제품 전환율을 책임지는 퍼포먼스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GPT를 활용하면 더 빠르게, 더 다양한 버전의 문구를 실험할 수 있어요.

시간도 절약되고, 팀 내 협업도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


작은 문구가 사용자 경험을 크게 좌우하고, 그 경험이 결국 서비스 성과로 이어지기 마련인데요.

저는 마이크로카피는 결국 디자인도, 개발도, 마케팅도 통합하는 핵심 UX 언어라고 생각해요.


사용성을 모두 고려한 트렌디한 개발사를 찾고 있다면?

ai6.jpg

이 글을 읽고 "우리 서비스도 문구 좀 손 봐야겠다" 혹은

"마이크로카피로 전환율 테스트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이제 진짜 제대로 UX를 시작해볼 타이밍이 온건데요 ㅎㅎ


업계에 몸담고 느낀점은 디자인만 잘하는 팀도, 개발만 잘하는 팀도 많지만,

그 둘을 함께 고려한 팀은 생각보다 드물다는건데요!

UX 고민까지 함께 해주는 디자인/개발사를 찾는다면 똑똑한개발자를 추천합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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