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 디자이너로 일한 지 3년!
스타트업부터 중견 IT기업까지 거쳐오면서, 한 가지는 확실히 느꼈어요.
‘디자인 자체보다 소통이 더 어렵다.’
특히 디자인 피드백, 이게 정말... 고비예요.
“여기 좀 더 있어 보여야 해요.”
“버튼이 너무 날아가요.”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떨어져요.”
이런 말을 듣고 나면 머릿속은 더 혼란스럽기만 해요.
뭘 고치라는 건지, 어느 방향으로 가라는 건지 오히려 감이 안 잡히죠.
들어보니 저만 그런 거 아니더라고요...ㅎㅎ
많은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분들이 이 피드백 언어 장벽 때문에 헤매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디자인 협업이 꼬이지 않게 만드는 UI 소통법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문제의 시작은, 우리가 같은 언어를 쓰지 않기 때문이에요.
기획자는 ‘비즈니스 목적’과 ‘고객 경험’을 말하고,
디자이너는 ‘사용자 흐름’과 ‘시각 밸런스’를 이야기하고,
개발자는 ‘구현 가능성’과 ‘컴포넌트 구조’를 고민하죠.
예를 들어 “버튼 좀 더 강조해주세요”라는 말,
기획자 입장에서는 CTA 클릭률을 높이고 싶다는 거고,
디자이너는 이미 컬러 대비와 시각적 무게 중심을 고려한 상태일 수도 있어요.
개발자는 그 버튼이 공용 컴포넌트라서 쉽게 못 바꿀 수도 있고요.
결국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는데 ‘같이 일하는 척’하고 있었던 거죠.
“이거 좀 어색해요.” X
“첫 뷰에서 시선이 버튼보다 이미지에 먼저 쏠려서 CTA 전달이 약해보여요.” O
느낌은 주관적이지만, 사용성은 분석할 수 있어요.
Google Analytics의 클릭맵, 사용자 테스트 영상, 시선 흐름 분석 등 데이터가 있다면 피드백의 무게가 달라져요.
“이 화면 전체가 너무 복잡해요.” X
“상단 필터 영역에서 여백이 좁아서 사용자가 선택지를 구분하기 어려워 보여요.” O
디자이너 입장에서 전체 화면을 다시 뜯어고치라는 피드백은 참담해요.
컴포넌트 단위로 정확히 지적해주는 것만으로도 오해를 줄일 수 있어요.
“이거 인터랙션 더 멋있게 바꿔주세요.” X
“현재 페이드인 애니메이션 외에 슬라이드 업 정도는 구현 난이도가 괜찮을까요?” O
디자인은 결국 개발과 구현이 함께 가는 작업이에요.
개발 리소스를 감안한 피드백은 디자이너에게 신뢰를 줘요.!
“이거 좀 더 있어 보이게요.”“이 화면은 투자자 대상이니 브랜드 톤에 맞춰 조금 더 프리미엄 느낌을 줄 수 있을까요?”
왜 고치자는 건지 이유를 전달하면,
디자이너는 그 목적에 맞춰 훨씬 효과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요.
잘 만든 UI는 단순히 예쁜 화면이 아니에요.
사용자의 흐름을 고려하고, 브랜드를 담고, 구현까지 매끄럽게 연결되어야 하죠.
그걸 위해선 ‘피드백을 잘하는 능력’이 진짜 중요해요.
저도 초창기엔 그냥 “이쁘게 해달라”는 말만 들으며 수많은 디자인을 갈아엎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말이 명확한 팀’에서는 오히려 수정이 줄고, 결과물의 퀄리티가 올라가더라고요.
피드백은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명확할수록 생산적이에요.
디자인이 아무리 잘 나와도, 개발에서 구현이 꼬이면 전체 흐름이 무너져요.
그래서 전 요즘 ‘디자인을 이해하는 개발사’를 찾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느껴요.
기획-디자인-개발이 함께 일하는 이 IT 도메인에서는, 단순히 맡기고 끝내는 개발이 아니라 사용성과 인터랙션까지 고려한 ‘공감형 개발자’와 함께 해야 진짜 좋은 결과물이 나와요.
UI 피드백이 꼬여서 지치셨다면, 디자인을 잘 이해하고, 사용자 관점으로 협업해주는 트렌디한 개발사가 필요할텐데요! 제가 예전에 협업한적이 있었던 똑똑한개발자를 추천드려요.
단순 개발을 넘어서, UX, 브랜딩, 인터랙션까지 고려한 디자인 협업이 가능한 팀이거든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