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프로토타입 완성도의 기준

프로토타입, 얼마나 리얼하게 만들어야 하는걸까?

by 비니

안녕하세요, 비니예요 :)


UXUI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 보면

'프로토타입을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야 하지?' 하는 고민, 한 번쯤 하게 되죠?! ㅎㅎ

저도 처음엔 '진짜 서비스처럼 완벽하게 만들어야 하나?' 싶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프로토타입의 목적

'진짜같음'의 적정선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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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의 목적은 '완성'이 아니라 '발견'


프로토타입(prototype)은 말 그대로 '실험 모델'이에요.

즉, 최종 제품을 완성하는 게 아니라 무엇이 잘 작동하는지를 '발견'하기 위한 도구예요.


그래서 목표가 달라지면 형태도 달라져요.


아이디어 테스트 단계 → 종이로 스케치만 해도 충분

사용자 플로우 검증 → 피그마에서 화면 전환만 구현

시각적 완성도 점검 → 하이파이(high-fidelity) 프로토타입


즉, 프로토타입의 완성도는 "무엇을 검증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져야 해요.

저는 예전엔 피그마에서 마이크로 인터랙션까지 다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제는 테스트 목적에 따라 '충분히 이해되는 수준'이면 멈추는 편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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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같이가 아니라 '의도대로' 보이도록


많은 초보 디자이너가 빠지는 함정이 있어요.

'진짜같아야 사용자가 잘 이해할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색상, 아이콘, 버튼 효과까지 완벽히 구현하려는 거예요.


하지만 실제 유저 테스트에서는

'진짜처럼 보이는지'보다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이건 어떤 기능일 것 같다”를 추론할 수 있는가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가

클릭했을 때의 기대 행동이 맞아떨어지는가


이 세 가지가 충족된다면, 프로토타입은 이미 충분해요! :)

반대로 너무 완벽하게 꾸며놓으면 피드백이 예쁘다는 평가에만 머물기도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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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함보다 중요한 건 '속도'


프로토타입의 가치는 빠른 피드백 루프에 있어요.

즉, 만들고 → 보여주고 → 고치고 → 다시 보여주는 속도요.


예전에 한 프로젝트에서 프로토타입이 굉장히 인상깊었던 적이 있는데요,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건 프로토타입용', '이건 MVP용'으로 구분해

불필요한 완성도를 줄이고 테스트를 바로 돌릴 수 있게 구조를 잡았거든요.


덕분에 디자인 QA까지 훨씬 매끄러웠고,

"이 정도 수준이면 사용자 테스트 바로 가능하겠다!”는 피드백을 빠르게 받을 수 있었어요.

결국 프로토타입은 '완성'보다 '순환'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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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의 종류, 이렇게 구분하면 쉬워요


프로토타입은 보통 세 가지 수준으로 나뉘어요.


로우파이(Lo-fi):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기 위한 단계예요.
종이 스케치나 피그마 와이어프레임으로 간단히 구성하고, 리얼함은 낮아요.

미드파이(Mid-fi): 화면 구조와 사용자 동선을 테스트하기 위한 단계예요.
피그마나 XD에서 링크 중심으로 전환 흐름을 잡고, 리얼함은 중간 정도예요.

하이파이(High-fi): 실제 사용성을 점검하는 단계예요.
피그마 프로토타입이나 Protopie로 인터랙션까지 구현하며, 리얼함은 가장 높아요.


저는 보통 로우파이 → 미드파이 → 하이파이 순으로 필요할 때만 단계별 업그레이드해요.

처음부터 모든 걸 완성하려 하면 너무 지쳐요 ㅠㅠ

특히 디자인 업무 병행 중이면 프로토타입에 과몰입하기 쉬운데,

그 시간에 테스트를 한 번이라도 더 돌리는 게 훨씬 가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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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 협업의 기준을 맞추는 과정


저는 이전 프로젝트에서 외주 에이전시인 똑똑한개발자 팀과

프로토타입 → MVP 개발 과정을 함께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느낀 건 "디자인-개발 간 리얼함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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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시각적 완성도 중심으로 생각하지만,

개발자는 기능 단위로 리얼함을 바라보더라구요.

예를 들어 버튼 애니메이션보다 "API 연동이 되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죠.


이걸 이해하고 나니, 협업이 훨씬 수월해졌어요!

똑똑한개발자 팀은 특히 디자인 QA 과정에서

Figma 프로토타입을 코드로 검증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디자이너 입장에서 "이게 실제로 구현될까?" 하는 불안을 줄여주더라구요.


결국 프로토타입의 완성도는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충분하면 된다는 걸 몸소 배웠어요.



프로토타입의 목적은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으로 가는 길을 빠르게 찾는 것'이에요!


진짜같이 만드는 데 시간을 쏟기보단,

목표에 맞게 '충분히 이해되는 수준'에서 테스트를 반복해보세요.

그게 진짜 프로답게 일하는 디자이너의 자세인 것 같아요 :)


오늘 글이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고민 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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