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sophialuv22

by 윤선하

신체 중 노화가 가장 늦는 곳이 목소리라고 한다.


그래서 엄마의 주름이 깊어 가도

언제나 밝은 엄마의 목소리에 ‘우리 엄마는 아직 젊다'고만 생각했다.


사실 엄마가 늙어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두렵다.

내가 엄마 나이가 되면 엄마의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겠지?

그때는 고운 엄마의 목소리도 변해있을까?


고운 엄마의 목소리가 시간이 지나도 지금처럼 남아있길 간절히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완전히 없앤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