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가체프

에티오피아 커피

by mini

예가체프는 에티오피아 남부 시다마(Sidama) 지역의 소지역 이름이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원산지이고, 그중에서도 예가체프는 가장 향미가 뛰어난 스페셜티 커피 산지로 꼽힌다.

향미 (Flavor)는 화사한 향이 매력적이다.

꽃향기 (재스민, 오렌지 블로섬)

밝은 산미 (레몬, 라임, 베르가못)

가벼운 과일 느낌 (복숭아, 살구)

뒷맛은 깨끗하고 달콤하다.

“커피에서 이런 향이 난다고?” 싶을 정도로 티(Tea) 같은 인상을 주는 경우도 많아 커피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산미 (Acidity)는 신맛이 강하지만 날카롭지 않고 매우 깨끗하며, 와인이나 홍차 같은 산미로 표현되기도 한다.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거의 실패 없는 선택이다.

바디감 (Body)은 무겁지 않고 가볍고 실키하다.


예가체프는 가공 방식에 따라 성격이 꽤 달라지는데, 워시드 방식과 내추럴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워시드(Washed) 방식으로 가공을 하게 되면, 꽃향과 시트러스 그리고 아주 깨끗한 맛에 클래식한 예가체프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반대로 내추럴(Natural) 방식으로 가공을 하게 되면, 베리류와 열대과일 그리고 더 달콤하고 진한 향을 맛볼 수 있어 요즘 스페셜티 시장에서 인기 많다.

라이트~미디엄으로 로스팅하게 되면 예가체프 특유의 향과 산미를 살리기 좋지만 오히려 너무 강한 다크 로스팅은 예가체프가 가진 장점이 사라질 수 있다.


잘 어울리는 추출 방식은, 핸드드립 (V60, 칼리타, 하리오)이며, 에스프레소로도 가능하지만, 예가체프의 매력은 드립에서 가장 잘 살아난다.

꽃향·과일향 커피 좋아하는 분과 산미 있는 커피 입문자 or 애호가 그리고 쓴 커피는 싫어하시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오늘 주말 아침, 잔잔한 음악과 함께 내 마음을 담아 예가체프를 내려서 한모금 한모금 천천히 마시고 있다.

지금 이 맑은 느낌이 하루종일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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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체프 커피를 덴마크 로얄코펜하겐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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