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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척하기

풀숲에 얼굴을 파묻는 타조처럼

by 루이덴



세상에서 제일 알 수 없는 건

바로 내 마음이다

내가 진정 바라는 게 뭔지 모른다


세상에서 제일 비겁한 건

바로 내 마음이다

익명을 빌려서조차 솔직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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