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숲에 얼굴을 파묻는 타조처럼
세상에서 제일 알 수 없는 건
바로 내 마음이다
내가 진정 바라는 게 뭔지 모른다
세상에서 제일 비겁한 건
익명을 빌려서조차 솔직하지 못하다
꽃처럼 살고 싶은 마음의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