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나 지금 진심인가

수시1차 접수완료

by 엄마딸

9월 8일 수시 1차 전형 접수가 시작되었다.

강하게 하고싶다는 느낌은 있지만,

고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 버틸 수 있는 4,5년을 무시하고 퇴사하는게 맞나?

- 정녕 내 체력으로 간호대 4년을 버틸 수 있는가?

*학사편입 아니고 정원외 전형 (대졸자 전형)으로 진행할 경우 1학년 입학

- 졸업 후 취업 문턱은 높을텐데 자신이 있는가?

- 운 좋게 취업했다 치자. 젊은 간호사들의 태움(?)을 견딜 수 있는가.

*물론, 간호사의 실수는 엄격히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함. 일반 사무직 직원의 실수랑은 무게가 다르잖아? 사람의 건강, 깊게는 목숨과 관련있는 일이니.


여튼 이런 저런 고민으로 머리가 아프던 중에

약속대로 수시전형은 시작됐다.

그래 일단 지원하고, 면접 보고, 합격하고 보자. 나도 모르겠다 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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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이리 간단하지?

15분만에 지원 완료;;

고등학교/대학교 입학 및 졸업일자와,

대학교 졸업성적 (백분율 또는 4.5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 필요)을 정확히 입력해야 하는데

최근 이직하면서 발급받아둔 서류가 있어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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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2003년 이후 졸업자 부터는 전산화가 되어있어 편리하겠지만..

대과거, 옛날 오브 옛날사람인, 2001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는...

발품을 팔아 생기부를 받아내야 한다.

옵션 1. 졸업한 고등학교 행정실에 방문하여 신분증 보여주고 발급받기

옵션 2. 교육청에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하고 졸업한 학교 행정실로부터 fax로 받기

옵션 3. 가까운 초,중,고등학교 행정실에 방문하여 신분증 보여주고 fax로 받기


당연히 3번이 쉽지..

집 근처에 초등학교가 2개 있는데 (도보 3분)

청구 초등학교는 행정실 전화번호도 따로 없고, 대표 전화로 전화했더니 받지 않음. (물론 12시가 넘었으니 점심시간이었을듯) 반면 흥인초등학교는 행정실 전화번호가 홈페이지에 따로 게시 되어있고,

전화를 해보니 친절한 행정실 직원분이 바로 받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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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01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읍니다만, 혹시 흥인초 행정실에 찾아가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발급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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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졸업하셨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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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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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시면 됩니다"



이번주 금요일, 운좋게도 회사 공동연차 !

아침 댓바람부터 흥인초에 방문해야겠다.


근데.. 이거 맞는거지?

왜 이리 찝찝하지....

끝나지 않은 고민...

아마 합격을 하더라도 등록금 납부 전까진 지속될 듯...

아 머리아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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