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일본에서 출간된 아오키 신몬의 <납관부 일기>는
2009년 8월 조양욱에 의해 번역되어 문학세계사에서 출간한 책입니다.
영화 <굿바이>로 만들어져 더 많은 인기를 얻은 책이지요.
'납관부'라는 단어는 일본어 사전에도 없고
단지 저자가 부르짖는 단어라고 합니다.
이 책에 "삶 자체가 해탈이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날마다 사체를 마주하면서 삶의 의미를 되묻는 한 납관부의 체험적 기록이란 점에서,
삶 자체가 해탈이라는 문구는 생과 사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전달합니다.
산다는 것은, 아니 생명이라는 것은
단순히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길이 해탈의 길과 무엇이 다를까요.
삶이야 말로 진정한 해탈, 구도의 길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