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의미

by 권태윤

사람들은 흔히,

자기가 없으면 무슨 절단이 날 줄 착각하며 삽니다.


남편은 자기가 없으면 처자식 다 길거리 나 앉는 줄 알고

아내는 자기가 없으면 남편과 자식들 밥도 못먹고 굶어죽는 줄 압니다.


회사원은 자기가 휴가가면 회사가 안돌아갈 걸로 착각하고,

정치인은 자기가 없으면 나라가 절단날 줄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도 돌아갑니다.

내가 없어도 회사는 팽팽 잘도 돌아가고,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이상없습니다.


제 잘난 맛에 사는 게 인생이라지만,

가끔은 나란 존재가,

있으나마나한 존재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겸손하게 살야야겠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선서(宣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