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羞恥心)

by 권태윤


“人不可以無恥(인불가이무치)”- 『孟子(맹자)』〈盡心上(진심상)〉中에 나오는 말입니다.

“사람이라면 부끄러움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짐승들이 백주대로에서 교미하는 것은, 수치심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간과 금수(날짐승과 들짐승)를 구분하는 기준이 바로 수치심입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있어도 부끄러움이 없다면 금수(禽獸)보다 나을 게 없습니다.

부끄러움이 없는 인간만큼 사악한 자들도 없습니다.


뻔뻔스러운 자들이 정치를 하면, 그게 바로 지옥도입니다.

죄를 짓고도 뉘우침은 커녕 오히려 당당한 자, 권력자에게 대놓고 아부를 일삼는 자,

옳고 그름을 분간하지 못하는 자들을 모두 금수만도 못한 자들이라고 한들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사람른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입니다.

작가의 이전글건강의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