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詩(낙서 또는 詩) - 63

by 권태윤

음성 -


시간을 건너 아련히 들린다

오래된 목소리, 익숙한 그리움


지금은 없는 그들을 따라

잊지 못할 기억 얼마나 많았던가


들판과 강물을 건너

우리가 살아온 거친 세월이 떠다닌다


그리운 사람아

나만 여기에 남아 그때의 길을 걸어본다


꿈결 같기도 하고

아득한 슬픔 같기도 하다


그대가 남긴 음성

밤새 문틈에 서성이고 있다


나는 정말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무엇을 듣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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