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말내말(他言我言), 東洋 - 54

by 권태윤

“佞人殆(영인태)”

“말 잘하는 사람(아첨배)은 위험하다”


『論語(논어)』<衛靈公篇(위령공편)>의 전문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顔淵問爲邦(안연이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을 물으니,

子曰, 行夏之時, 乘殷之輅(공자 말씀하시길, 하나라의 책력을 쓰고, 은나라의 수레를 타며,

服周之冕, 樂則韶舞(주나라의 면류관을 쓰고, 순임금의 韶舞(소무) 음악을 쓰고,

放鄭聲, 遠佞人(정나라 음악을 버리고, 아첨배를 멀리할 것이니,

鄭聲淫, 佞人殆(정나라 음악은 음탕하고, 아첨배는 위태로우니라)


속으로 부정한 생각을 품었으면서도 입에 발린 소리를 잘하고 아첨하는 무리는 언제든지 인심을 타락시켜 나라를 위태롭게 합니다. 싹부터 잘라내지 않으면 독버섯처럼 자라서 종국에는 손을 쓸 수가 없게 됩니다.


면종복배(面從腹背)하는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자를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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