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실직하고 두어 해
바위 같은 어둠에 눌려
밤마다 소리없는 비명 지르고
안동호(安東湖)보다 많은 눈물
흘렸었다며 껄껄 우는 친구
긴 어둠 홀로 버텨내
마침내 살아남은 형형한 눈빛
옥잔처럼 참으로 맑고 단단하였네
얼마나 감사한가
오늘 아침 그와 나눈
짭쪼롬한 차 한 잔...
7년간의 월간지, 주간지 기자를 지냈고, 약 25년간 국회 보좌관으로 일했습니다.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로 여러분과 만나려 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