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心)

by 권태윤

우리는 그 어떤 존재라도 떠나보낼 수 있지만,

마음은 결코 자신과 분리시켜 떠나 보낼 수 없습니다.


빈방이 스스로 공기를 비워낼 수 없는 것 처럼.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도 늙지않고 떠나지 않은 '마음'을 품고 살아가기에,

언제나 철이 들지 않고 부족함 그대로 존재합니다.


의도치 않은 두사람의 영원한 한방살이가 거북한 것처럼

우리는 마음과 불편한 관계일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삶은 언제나 그런 불편함 속에서 완성되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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