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 귀찮아"
90세인 윈스턴 처칠이 1965년1월24일,
아내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으며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그의 90년 인생을 상징하여
하이드 파크에서 1분에 한번씩 90번의 총소리만 울려 퍼졌습니다.
인생의 숱한 영광과 기억들도 때가 되면 다 귀찮은 순간이 옵니다.
멈출줄 모르고 다투고 피흘리며 경쟁하고 쟁취하거나 절망하지만,
그 모든 인생사도 지나고 보면 사실 다 귀찮은 일일 따름입니다.
삶의 모습이 다양하듯, 죽음의 모습도 다양합니다.
어떤 삶이건, 어떤 죽음이건,
결국에 한바탕 꿈이요, 귀찮은 일일 뿐이니
보다 겸손하고, 보다 여유있고, 보다 행복하게 살다 가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은 것은 다 버리고, 맘껏 불살라
단 한 줌의 미련도 남기지 말고 살다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