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말내말(他言我言), 西洋 - 67

by 권태윤

"위대한 나라는 젊은이들에 의해 무너진다. 그리고 노인들이 회복시킨다."


로마의 정치가였던 키케로의 말입니다. 나이든 뇌가 더 지혜롭기 때문이랍니다. 모니카 아델트는 "지혜란 흑백이 아닌 회색을 보는 능력"이라고 했는데, 나이들면 점점 떨어지는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양쪽 뇌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노인 한명을 잃는 것은 작은 도서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노인들을 '틀딱충'이라며 모욕하고 비아냥거렸습니다.그러나 늙은 쥐가 독을 뚫는 법입니다. 우리 사회가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를 더 존중하고 경청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물론 외양은 노인이나, 마음은 철없는 사고뭉치 노인도 있습니다. 괴팍하고 거친 노인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어릴 때부터 제대로 못 배운 분들이거나, 노인에게 흔한 질병들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몸과 마음에 병이 있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우리 공동체가 보살펴야 할 다생입니다. 사고치는 청소년을 우리 사회가 잘 교육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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