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進步處, 便思退步, 庶免觸藩之禍.”
“앞으로 나갈 때 늘 후퇴를 염두에 둔다면, 울타리에 걸리는 화를 면할 수 있다.”
『채근담(菜根譚)』에 있는 말입니다.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 항상 뒤로 물러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덮어놓고 돌진하다가 울타리에 머리를 쑤셔 박고 꼼짝도 못하는
양(羊)과 같은 어리석은 재난을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함부로 전진만 꿈꾸는데,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숫양이 울타리에 뿔을 쑤셔 박으면, 그 뿔 때문에 꼼짝 못하고 괴로워하게 됩니다’.
내가 잘났다며 앞뒤 가리지 않고 머리만 들이대다간 무쇠 도끼에 맞을 수도 있습니다.
좌우를 살피고 다른 이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잘난 맛에 함부로 설치다간 한순간에 골로 갑니다.
늘 조심하고 경계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