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詩(낙서 또는 詩) - 111

by 권태윤

사계(四季) -


사계절이 있음은,


꽃처럼 어여쁘던 어머니의 미소를 기억할 것


뙤약볕 아래 김매시던 어머니의 땀방울을 기억할 것


지는 낙엽에 눈물짓던 어머니의 주름진 손등을 기억할 것


차디찬 주검으로 끝내 이별하던 어머니의 서러운 사랑을 기억할 것


이 겨울의 한복판에서


나는 또다시 봄을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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