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말내말(他言我言), 西洋 - 74

by 권태윤

“파당의 모략에 견디기에 너무 무력한 정부(too feeble to withstand the enterprises of faction)는, 복수심으로 잔뜩 날을 세운 한 파당이 다른 파당을 번갈아 지배하는(alternate domination of one faction over another, sharpened by the spirit of revenge), 가공할 전제주의(frightful despotism)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악순환을 피하는 길은 지배권력이 적절히 분배되고 조정된 상태(properly distributed and adjusted)를 유지토록 하는 것이다.“


美 초대 대통령, George Washington의 말입니다.


문득 돌아보면, 윤석열 정권의 등장과 몰락 과정에서 당시 다수당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거친 공격을 새삼 기억합니다.


갓 등장한 정권 초장부터 '탄핵'을 노래처럼 부르고, 다수를 악용한 정권 흔들기를 정상적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정치경력이 없는 집권자가 한순간에 눈이 돌아간 것도, 그런 환경을 조장하고 부추긴 세력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지극히 보편적이라고 봅니다.


과거의 여당과 야당을 기억해 봅니다. 어느 정도는 젠틀했고, 대화가 통했습니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대결의 정치는 너무도 극단적입니다. 정치가 국민을 배신하는 행태를 우리는 날마다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로는 희망을 노래할 수 없습니다.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진짜 정치의 부활을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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