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충원의 방식

by 권태윤

대한민국 정치에서 4년마다 이뤄지는 푸닥거리 ‘물갈이’.

우리 정치에서 그것은 늘 ‘배제(排除)’의 굿판입니다.


누군가를 버림으로써 마침내 우리가 깨끗해졌다는 자기만족.

이것은 치졸하고 수준 낮은 정치의 원형입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다. 우리는 먼저 스스로 바다가 되어야 한다.

더러워지지 않으면서 더러운 강물을 받아들이는 바다”


‘수용(受容)’은 ‘배제’의 맞은편입니다.


‘초인(超人)’은 ‘수용의 길을 가는 사람’, 즉 고수(高手)입니다.


바른 정치를 배반하는 모든 억압과 우상을 부정하는 것,

그것이 참된 리더의 길입니다.


구습에 물든 ‘물갈이 굿판’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부패마저도 수용해 정화하는 소금물, 바다가 되어야 합니다.

즉,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 스스로 정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설픈 배제의 칼춤을 중단하고,

거대한 수용의 용광로를 준비하십시오.


진짜 개혁은 거기에서 비로소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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