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억력

by 권태윤

소위 잘 나가던 정치인이나 사업가가 죄를 지어 수사기관에 불러가면

하나같이 "모른다, 오래전 일이라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그런데 지난 일은 그토록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자서전이나 책을 내면 수십년전 벼라별 얄궂은 사연까지 줄줄이 꿰고 있습니다.

마치 방금 전에 한 일처럼.


나도 그런 놀라운 '기억 선택력'을 갖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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