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

by 권태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언론이나 관련단체의 진단은 대부분 ‘현재의 고통’을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봅니다. 사람들이 아이 낳기를 꺼리는 것은, ‘현재의 고통’ 보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더 큰 요인은 아닐까요. 일단 낳으면 어떻게 해서든 키우겠지만, 문제는 아예 낳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심리적 불안’이 ‘현실적 문제’를 뛰어넘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사회가 각종 ‘보험’을 팔아먹는 배경과 유사합니다.


우리 사회가 출산에 대한 공포를 지나칠 정도로 크게 키우고 있습니다. 육아, 교육비, 결혼, 집값, 노후 등등 언론은 하루도 빠짐없이 고통스런 현실과 미래를 보도합니다. 이러니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인생은 낙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은 기본적으로 희노애락이 함께 섞인 시간입니다. 음지와 양지가 공존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와 언론은 항상 음지와 오르막 이야기만 합니다. 행복이란 무엇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 우리 사회가 이런 인문학적 고민과 성찰을 해야 합니다.


저출산 문제를 철학적으로도 공부해봐야 합니다. 자꾸 공포스런 이야기만 하지 말고, 아이가 주는 기쁨, 세대가 공존하는 장밋빛 미래도 좀 상상해 봅시다. 현재의 고통을 뛰어넘는 미래의 기쁨도 좀 이야기 해봅시다.


일런 머스크가 우리 한국의 재앙적 미래를 이야기 했더군요. 저출산으로 인해 저절로 망하는 나라.

아이가 없는 미래의 모습은 우리가 스스로 만든 재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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