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군주의 눈(慧眼)

by 권태윤

임금을 보필한다고 할 때의 보필(輔弼)에서, 보(輔)는 군주를 바로잡아 국가의 큰 해악을 제거해 군주를 높이고 국가를 안정시키는 것을, 필(弼)은 군주의 잘못을 고쳐 국가의 위기를 진정시키고 군주의 치욕을 제거하여 국가의 큰 득이 되는 공을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을 사직(社稷)의 신하이며 보배라 합니다. 따라서 영명한 군주라면 이들을 높이고 우대하기 마련입니다.


간사한 자들은 다툼을 유도합니다. 사특한 자들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자들이어서 이간질을 일삼고 다툼을 즐깁니다. 패거리를 만들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자들입니다. 눈 밝은 군주라면 결코 용납할 수없는 자들입니다.


군주가 자질이 부족하면 간신이 날뛰고 인재가 떠납니다. 이부를 일삼고 간사한 자들을 기용한다면 이미 볼장 다 본 것입니다. 항상 마음을 맑게 하고 눈을 밝게 가져 사람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하며, 버릴 자와 쓸 자를 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내 말 잘듣는 사람, 나에게 맹종하는 사람을 기용하는 군주라면, 나라 망하는 일 밖에 없습니다.


惡人과 함께 있는 것은 마치 건어물 가게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 있으면 비린내가 배어서 냄새를 맡지도 못하고 오히려 그 냄새에 동화되어 버립니다.


나에게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자는 나의 원수이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이가 나의 스승입니다. 참된 위정자라면 마음에 두고 늘 경계하고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저급한 자들이 감히 설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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