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詩(낙서 또는 詩) - 128

by 권태윤

격정의 세월 -


사랑으로 가장 빛나야 할 때
가장 깊은 어둠으로 서로를 내몰았지


가장 깊은 미움이 자랄 때
위태로운 사랑이 불을 밝혔지


천둥과 번개 속에서

욕망과 분노로 몸부림치던 하루하루


시간은 산 너머 음지로 가고

그대와 나는 연민으로 포장된

빛나는 오두막에 살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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