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속에서도 노상
겨울 속에 파묻혀
웅크려 있던 그녀
봄바람 홀려 모처럼
콧바람 가득 쐬더니
‘봄꽃처럼
나도 꽃피워 볼래요’
서글픈 그녀 속눈섭
어찌 그리 저리던지
무능한 사내 녹슨 정원
늘 숨어서 침묵하던 꽃,
터질 듯 피어나시어 부디
나비의 날개로 날아보시게
가보지 못한 곳으로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