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by 권태윤

<블레이드 러너>의 저자인 미국작가 필립K. 딕에 따르면,

만일 로봇이 인간의 고통을 지각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괴로워할 수 있다면,

그 로봇은 사람의 자격을 얻을만 하다고 했습니다.


그 추론을 뒤집으면,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고통을 지각(知覺)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에게서 인간의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타인의 삶과 인생을 파괴하는 인간은 사람의 자격을 상실한 자들입니다.

사람의 얼굴을 하고 세상에 났으면,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폐기해야 할 것은 손에 들린 흉기만이 아니라,

폐허가 된 당신의 심신과, 고통에 반응하지 못하는 영혼임을 망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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