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가 다 되도록 AI를 배우겠다는 열정이 뜨겁다.
강사님은 목이 쉬고, 수강생들은 질문이 끝이 없다.
오프라인이 줄어드는 시대에
온라인은 갈수록 뜨겁기만 하다.
도대체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게 정보를 끊임없이 준다.
다 알아들을 수도 없는 정보들이 계속 들린다.
녹화본을 받고 싶은 마음에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 뻔한데도
공짜라면 양잿물이라도 마신다고
반이 감긴 눈을 떠 올리면서도 버티고 있다.
작년은 1년 내내 연구하느라 온라인수업을 거의 못 들었는 데
1년 전에 비해 수업시간이 훨씬 늘었다.
5시간 가까이 수업을 한다.
열정 넘치는 우리도 힘들지만 ,
목을 쓸어안으며 알려주는 강사님 또한 마찬가지이다.
나는 결국 나오고 말았지만
온라인 화면 속 수천 명의 얼굴 없는 열정.
밤이 깊어도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나는 이 나라가 쉽게 꺼지지 않을 이유를
여기서 본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이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지.
우리는 왜 배우려고 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배움의 열정으로 불태우게 하는가?
쉽게 꺼지지 않는 나라.
나는 오늘,
우리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