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쓰기에 등장한 인물들

가족

엄마에게 

엄마, 아침에 언니가 문자로 생일축하한다고 말하고

아빠도 회사가기 전에 생일축하한다고 엄마한테 말해줬잖아.

근데 난 요즘에 너무 생각없이 사는 것 같아서 정작 아침부터 엄마한테 생일축하한다는 말도 안 해주고.

엄마가 오늘 무슨 날인지 물어봤는데 목요일이라고 해서 또 다른 날은 아닌가 물어봤잖아. 

생각해보니깐 엄마 생일이었네. 

내가 요즘에 돈이 별로 없어서 다른 것들은 못 사주고 이따 집에 들어갈때 커피가게 들러서 맛있는 바닐라라떼 들고 갈게요. 엄마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

- 96년생 K

무제

자꾸 아버지의 건강이 힘 없이 힘들어 하시는 것에 옆에서 아들로써 걱정이 된다. 

많이 아파하고,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에 대해.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일 먼저 아버지의 얼굴을 본다. 

그럴수록 나는 아버지에게 기도를 한다. 

어제는 아버지와 함께 겨울 모자를 구입했다. 

하지만 쇼파에 앉아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난 또 슬퍼진다. 

나의 이런 마음을 하나님은 아실거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 72년생 K

나의 동생

나의 동생은 너무 착하다. 1년정도 아빠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커피기계를 고치며 업체를 돌아다니며 고친 기계를 점검해주고 고친 기계를 주거나 한다. 성실하여 오다도 끊어오고 너무너무 잘하고 있다. 평소에는 여자친구도 사귀었다. 1년정도 일하면서 운전하여 운전에 완전 도달하였다. 운전을 너무 잘하게 되었다. 아빠도 엄마도 너무 잘한다 하였다. 그 여자친구랑 차들고 에버랜드도 다녀왔다. 중요한건 처음엔 여자친구와 관계가 설렜으나 갈수록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는것. 결국엔 헤어졌다. 

그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는 동생이 대쉬해서 동생이 더 좋아했었다. 예전 여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이별통보를 했다. 1살 위였는데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동생이 말하길 그렇게 눈물이 나올수가 없다고 했다. 동생이 더 좋아해서 사귀었으니 그럴 수 밖에. 처음 사귀는 거니까 결혼까지 갈 줄 알았다 했다. 

지금 사귄 여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동생을 더 좋아하여 부담스럽다 하였다. 

지금까지 26에 2번에 여자친구를 사귀며 여러가지 많이 느끼며 성장했을 내동생을 보며

앞으로도 아빠 회사일도 쭉 기사로서 일하고 또 만날 수 있다면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 더욱 성숙한 연애를 하고 서로 아껴주고, 한사람쪽에서만 좋아하는 그런 사랑 말고, 서로 이해해주고 서로 사랑하는 그런 사랑을 하길 바란다. 

누나는 OO이가 너무 좋고,  아직 어리다고 해서 은근히 멋부리고 향수도 뿌리고 

그리고 정말 착하게 담배도 절대 안피고 아예 입에도 대지 않는 OO가 내 동생인게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누나가 우리OO 사랑한다는 말 한 번도 못했지만 정말 사랑한다는 것.

언젠가는 전해주고 싶다. 

- 93년생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