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광임파워먼트센터 Nov 09. 2023

내가 경험한 '온기'

연말에 구세군 자선냄비를 보게 되었는데 종소리도 듣기 좋고 불우이웃을 돕는 따뜻한 온기를 느꼈다. 내가 도우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우리 이웃을 돕는 것 같아 좋았다. 지난 겨울 무척 추웠는데 집에서 보일러 난방을 켜서 방바닥이 따뜻하고 온기를 느꼈다. 난방을 틀어준 부모님께 감사했다. 집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온기를 느꼈다. 집에서 혼자 있으면 외로운데 따뜻한 커피 한잔이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어머님 생신을 맞아 고모들하고 작은 아버지와 밥집에서 외식을 하였는데 밥이 따뜻해서 온기를 느꼈다. 여러 가지 나물에 된장찌개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고 왠지 모를 온기를 느낀 것 같다. 산책을 나갔는데 햇볕을 받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 좋았다. 봄날의 햇볕은 따뜻해서 건강에 좋은 것 같다.


- 70년생 K




이제 5월이다. 초여름 날씨 약간의 온기가 느껴진다. 푸르른 나무와 활짝 핀 꽃 속에서 온기가 느껴진다. 오가가는 사람들의 복장에서도 온기가 느껴진다. 내가 어렸을 적에 초등학교 시절 아무 집이나 가서 밥을 먹고 자고 하였다. 그런 것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동네 친구들에게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명절날 차례를 지내고 동네 친척들 집에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온기를 느낀다. 시골비닐하우스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낀다.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블랙 설탕커피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이제 8월인데 오피스텔 총벽에 앉아서 구구구구구 대는 비둘기들이 서로서로 어깨를 맞대고 있는 것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성내역 앞에서 스님의 소리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점심에 먹는 식은 김밥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어제 내린 촉촉한 봄비 속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봄에 솟아나는 냉이와 민들레 쑥, 봄나물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지금 내가 숨 쉬는 공기 속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 속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밤이 되면 술에 쩔어서 비틀대며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하늘의 찬란한 태양에서도 뜨거운 온기를 느낀다. 어제 조깅을 하며 헉헉대는 나의 모습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그리고 나의 매일매일 일상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평범한 주고받는 말에서도 온기를 느낀다. 그런 것 같다. 삶 자체가 온기인 것 같다.


- 74년생 K




사람이 살아가면서 우울하고 불안하고 속상하고 외로울 때 따뜻한 온기가 필요하다. 집안에서 소파에 누우면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온기를 느낀다. 난 농구를 좋아한다. 3점슛을 잘 넣는다. 농구를 잘 되면 즐겁고 재미있다. 농구를 해서 그로 인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중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오락실 가고 재미있는 PC게임도 하고, 농구, 야구, 축구도 재미있게 했었다. 난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게 좋아서 친구가 많다. 친구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온기가 느껴진다. 지음은 연락이 안 되지만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 그리고 어머니 품이 따뜻하다. 어머니를 안고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어머니 품이 따뜻해서 온기가 많이 느껴진다. 내 차가운 손을 어머니는 꼭 잡아 주신다. 어머니의 손은 매우 따뜻하다. 따뜻해서 온기가 느껴진다. 건담을 하나하나 조립하는 재미가 있다. 건담을 만들 때 즐거워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추운 겨울에는 핫팩이 따뜻한 온기가 정말 따뜻하다. 매우 따뜻해서 온기가 너무 좋다. 센터에 나오면 활동가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활동가들의 따뜻한 온기가 매우 좋다. 집 근처 서서울 호수공원에 가끔 산책을 하는데 공원에 사람들이 아주 많다. 여러 모습이 사람들의 행동에서 온기를 느낀다. 나는 인생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을 잘 보내야 된다. 나의 인생은 따뜻한 온기로 가득채우면 좋겠다.


- 78년생 L




온기하면 어머님의 온기가 생각난다. 어머님의 온기는 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온기보다 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의 온기가 생각난다. 병원에 면회 갔을 때에 어머님이 워메 내 아들 왔구나 하며 나에게서 볼일 비비시며 반가워하던 어머님의 온기가 생각난다. 어머님의 온기 그 따뜻한 손에서 난 온기를 느낀다. 어머님이 치매에 걸리셨지만 나에게 손을 잡아주시면서 어머님이 아이구 내 새끼 하며 내 손을 꼭 잡고 웃으시면 어머님 난 어머님의 따뜻한 손의 온기가 생각난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18살 때부터 만나온 친구다. 사회 친구다. 정읍에 도착했을 때 플랫폼에서 내려서 걸어가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숨어 있다가 등치며 정문아 했을 때 난 깜짝 놀랐다. 그러고 내 손을 잡으며 왔냐 하며 어깨를 만지고 내 어깨를 잡아주던 친구의 손을 잊을 수 없다. 친구는 내가 왔다며 목표 케이블카도 타며 우리의 우정을 쌓았고 순천 정원박람회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난 온기란 친구가 어깨를 어루만지면 친구의 팔이 생각난다. 친구가 나에게 20만원을 주기도 했다. 


- 71년생 K




내가 전기장판을 써야 할 계절이 온 것 같다. 겨울이 온다. 내일도 추웠던 계절이 온 것 같다. 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이 온다. 겨울은 온기가 없는 것 같다. 온기를 눈치채지 못했을까? 두뇌가 너무 이상했다. 온기는 인간이 느낄 수 없는 것인가? 5월 5일은 소파 방정환씨가 제정한 어린이날이었음. 소파 방정환씨가 제정한 어린이날이다.


- 69년생 K




마음이 따뜻한 온기 가득한 사람이 되고 싶다. 추운 겨울 호호 입김 불며 먹는 호빵에서의 온기, 따뜻한 압력밥솥에서 갓 지은 구수한 밥 한 숟가락. 오뎅국물을 마시며, 커피 한잔 등 축구 끝나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던 시절이 생각난다. 또한 버스나 전철에서 배려 양보의 온기 넘치는 아주머니, 정, 아름다운 마음씨에서 순간순간의 온기를 놓치지 않고 바라보고 싶다. 세계 어디를 가도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주시는 외국인한테도 온기를 느끼며. 따뜻한 온수매트, 따스한 물, 한잔의 여유로움 온기는 정말 많다. 아름다운 온기가 한뼘 한뼘 모여 세상 가득 퍼져 세상이 더 깨끗하고 온기 넘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혹시나 세상이 더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마음 꽃 가득한 온기(향기)가 온 세상에 전파되기 때문이다. ^^ 초코파이의 정. 온기를 느끼고, 살아 숨 쉬는 것에 따뜻한 온기를 느낀다.


- 88년생 M




나는 참 온기가 그리운 사람이다. 엄마의 따뜻한 품에서, 시장 사람들 따뜻한 온정에서, 동광 기관에 활동가들 오가는 인사에서, 동네 슈퍼마켓 주인 아저씨의 안부를 묻는 데서, 또 과일 가게 할아버지의 흥정할 때 따뜻한 마음에서 덤으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민과 먼저 아는 척 하면서. 내 주변에 인생을 따뜻하게 전해지는 많은 이웃이 따뜻하게 살고 있다.


- 64년생 L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따뜻한 체온이 다른 사람들에게 손길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체온을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고, 배려와 겸손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따뜻한 음식이나 전기 난로를 통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온기가 따뜻해지는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 00년생 L




침대에 전기장판을 깔면 따뜻하다. 엄마가 해주는 밥에서 온기를 느낀다. 시원하게 수박 화채 먹길 잘했다. 증상 나아지려고 약 먹길 잘했어. 난 레몬 먹는 게 셔.


- 92년생 H




온기는 따뜻한 차 한잔에서도 느낄 수 있다. 차를 마시면서 그 따뜻한 온기는 느낄 수 있겠다. 사람 간에도 온기를 느낄 수 있겠다. 사람 간에 온기는 매우 귀중하다. 어떤 사람을 만나서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을까? 따뜻한 악수를 해도 좋겠다. 사람 간에 온기를 느낀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 온기는 어떤 순간에 느낄 수 있을까.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좋을 듯싶다.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다는 것은 매우 좋겠다. 사람 간에 따뜻한 마음이 서로 오간다면 좋겠다. 연인 간에 온기도 있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온기도 느낄 수 있겠다.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친구를 만들자.


- 66년생 H




어렸을 적의 일이다. 학교를 마치가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항상 어머니가 계셨었는데 웬일인지 그날은 어머니가 안 계셨다. 집안이 썰렁했다. 온기가 없었다. 온기 없는 싸늘한 느낌이 난 싫었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엄마가 오셨다. 외할머니댁에 갔다 오셨다고 했다. 엄마 없는 하루는 내게 정말 무서웠고 두려웠던 하루로 기억된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버스를 타고 많은 인파 속으로 파고 들어갈 때의 더운 온기. 모두들 직장생활 하느라고 더운 줄도 모르고 버스 안에 찡겨서 헥헥 거리던 시절이 생각난다. 버스를 놓칠까 봐 혹은 지각할까 봐 발 디딜 틈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답답한 온기를 느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열심히 직장생활 하며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생각했었다. 돌이켜보면 나름 따뜻한 온기 속에서 성장하며 자기계발에 힘썼던 그때 그 시절이 좋았다.


- 67년생 C

작가의 이전글 투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